권석대 美 OC한인회장, “미국에서 한방EXPO 열고 싶어요”
권석대 美 OC한인회장, “미국에서 한방EXPO 열고 싶어요”
  • 오렌지카운티=이종환 기자
  • 승인 2021.07.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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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인 충북 제천의 한방엑스포와 연계··· 장터한마당도 인기리에 개최

(오렌지카운티=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에 있는 OC한인회관에 들어서면 넓은 홀 벽면으로 대규모 교민축제 모습 사진들이 파노라마처럼 길쭉하게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과거 권석대 회장이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을 때 개최한 축제 사진들이다.

마샬을 태운 차량 행렬과 브래스밴드 등이 행진하는 거리 퍼레이드 사진들에는 길가에 늘어선 사람들이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고 있고, 야외공연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넓은 광장에 사람들이 발 디딜 틈 없이 운집해 있다. 팔씨름 경기를 하는 사진에는 ‘팔씨름제기차기대회’라는 현수막 글씨도 눈에 띄었다.

“과거 오렌지카운티한인축제를 OC상공회의소가 맡아서 개최했어요. 제가 회장을 지낼 때 개최한 축제 사진들입니다.” 권석대 회장이 벽면에 길게 걸린 사진들을 보면서 추억에 잠기는 듯했다. OC한인회관을 찾아 권석대 회장을 만난 것은 미국 메모리얼데이 연휴 때였다.

“한인회관 내부 면적이 8천스퀘어피트(225평)입니다. 그랜드홀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합니다. 장터한마당도 매월 개최하고, 금요일에는 순회영사업무도 봅니다. 3.1절 기념식도 개최합니다.” 장터한마당은 충청북도 농산물과 특산물을 가져와서 최근 매월 한차례 목금토 3일간 개최했는데, 400-500명의 교민들이 찾아왔다는 게 권 회장의 설명. 내방객 1인당 최소 1백불치씩은 사가기 때문에 개최할 때마다 4-5만불의 매출이 일어난다는 얘기였다.

충청북도 농산물로 장터한마당이 열린 것은 권석대 회장의 지연 덕분이다. 권 회장은 충북 제천이 고향이다. 그러다 보니 충북지역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장타한마당에 물건을 보내왔다는 것이다.

“앞으로 충청북도만 아니라 다른 지역 특산물도 가져와 장터한마당을 더 확대하려 합니다. 한국 지자체와 지역 업체들의 미국 진출도 돕고, 또 교민들의 우리 특산물에 대한 기호도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 회장은 이 같은 장터한마당을 오렌지카운티뿐 아니라 미국 다른 지역에서도 개최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권 회장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 활동을 같이 한 김윤철 애틀랜타한인회장한테도 한국 농식품들의 미국 진출을 돕자며 장터한마당 프로젝트를 소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향인 충북 제천의 인맥을 활용해 오렌지카운티에서 한방바이오엑스포도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충북 제천에 한방엑스포 공원이 있습니다. 2010년에 열렸던 제천 국제 한방 바이오 엑스포 행사장의 시설들을 이용하여 운영하는 테마 공원입니다. 주전시관인 한방생명과학관과 국제 발효박물관, 약초허브식물원, 전시판매장, 한방체험시설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권 회장은 “당시 제천 한방엑스포를 열었던 최명현 전 제천시장이 동창”이라면서 “그의 조언과 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사장 유영화)의 도움을 받아 미국에서도 한방바이오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국에 한의사가 많습니다. 미국 주류사회에서 한의 및 한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자랑스런 전통 한방 제품들이 미국으로 진출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권 회장은 한인회의 활동이 교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하나는 한인회보의 발간. 매월 1회 국배판 크기로 나오는 이 잡지는 권 회장이 취임한 후 한번도 거르지 않고 출간하고 있다. 또 하나는 한인회 앱이다. 교민들이 앱을 받아 깔면 한인회의 크고 작은 활동은 물론이고, 사고가 났을 때 비상연락망으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플레이스토어에 가서 오렌지카운티한인회를 치면 앱을 찾을 수 있어요. 누구나 다운로드해서 한인회 활동을 알 수 있고, 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는 또 교민들의 연락처를 담은 한인회 회원리스트도 보완해가고 있다면서 리스트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1만5천131명의 회원리스트를 확보했습니다. 이중 2천952명은 전화번호도 있고, 3천839명은 이메일도 있습니다.” 이 같은 리스트 작업이 교민들에게 한인회의 활동을 홍보하고, 또 비상시 연락망을 가동하기 위한 한인회 활동의 일환이라고 권 회장은 덧붙였다.

“아시아 증오범죄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OC지역의 다른 아시아커뮤니티와 함께 아시아다문화축제 개최도 논의하고 있어요. 이런 시기일수록 다문화 다인종 화합을 위한 행사들을 많이 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지난 5월20일에는 UC리버사이드대학의 장태완 교수를 초빙해 미국에서의 증오범죄 역사를 주제로 한인회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증오범죄에 대한 각성을 위해 팸플릿을 5만장 만들어 배포했으며, 호루라기 1만개와 페퍼스프레이 2천개도 현지에서 나눠주기도 했다고 권 회장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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