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중단에 따른 보복성기사?”··· 월드옥타, 민사소송 소장에서 주장
“광고중단에 따른 보복성기사?”··· 월드옥타, 민사소송 소장에서 주장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1.07.22 10:23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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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는 기사 나간 후 ‘보복성 광고중단’··· 언론중재위 조정합의도 위반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피고 월드코리안신문의 대표자 이종환은 원고의 대표자 하용화 회장과 이사장 김성학에게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며, 원고협회의 회장으로 취임한 하용화 회장 재임시기에 자신이 대표자로 있는 피고 월드코리안신문의 게재광고를 유지해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카카오톡 문자메시지 첨부). 그러나 원고협회의 회장으로 취임한 하용화는 투명한 협회운영을 위한 대가성 광고게재를 거부하고 위 피고 월드코리안신문사의 광고를 중단하였습니다. 그후 월드코리안신문사의 대표자인 이종환은 위와 같은 광고중단에 대한 보복성기사를 게재하기 시작합니다.”

한국 정부로부터 120여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미합중국인 하용화)가 월드코리안신문과 대표, 편집국장 등을 상대로 한 소장에서 ‘피고의 불법행위(명예훼손행위)’로 적시한 내용이다. 월드옥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손해배상 청구액 1억원의 민사소송을 최근 월드코리안신문과 대표, 편집국장 등에 제기했다.

그러면서 월드옥타는 월드코리안신문사 대표가 월드옥타 하용화 회장과 김성학 이사장한테 “광고를 유지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으로 보낸 문자메시지도 증거자료로 첨부했다. 이에 따르면 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대표와 월드옥타 김성학 이사장 간의 카톡메시지는 2020년 9월22일에서 25일 사이에 이뤄졌다.

- (9월22일) 잘 지내시는지요? 임기연장 축하드립니다. 옥타와 우리신문이 연간광고 계약이 되어 있는데 올해는 전혀 지켜지지 않아 여쭤봅니다. 이사장님께서 좀 챙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알아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임기연장이 좋은 건지 모르겠네요. 건강하세요.”
- (9월24일) 광고관련 확인연락에 시간이 좀 걸리실 것 같은지요?
“(9월25일) 어제까지 정신없이 바빴네요. 오늘 좀 알아보고 연락드릴께요.”
- 예 부탁드립니다.
“사무국에 알아봤는데 코로나사태로 인해 빠듯한 예산으로 고민 중이라는 답을 받았고, 그 와중에 뉴저지 건이 기사로 또 월드코리안신문에 나와서 참 푸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네요. 좀 기다려보시지요.”
- 그간 보내온 홍보기사는 다 내줬어요. 연간광고는 불문율이고 지킬 줄 알았는데 안 지키는군요. 뉴저지 건은 옥타에 유리할 게 없어요. 그리고 우리 신문이 광고 얼마 받는다고 홍보지 노릇만 할 수는 없잖아요.”

김성학 이사장과의 대화 캡쳐
김성학 이사장과의 대화 캡쳐

월드코리안신문이 뉴저지지회 사태를 첫 보도한 것은 8월7일이다. 김성학 이사장한테 카톡을 보낸것은 그로부터 한달반 후인 9월22일이다. 

김성학 이사장과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월드코리안신문이 광고 중단을 확인하고 보복성으로 뉴저지지회 사태 기사를 보도한 게 아니었다는 것이다.

월드옥타에서 뉴저지지회 같은 유서 깊은 지회를 폐쇄하고 지회장을 제명하는 사태는 월드옥타 역사상 초유의일이다.. 해외 지회 숫자를 자랑으로 하는 월드옥타로서 지회 폐쇄는 쉬운 결정이 아니다. 그것도 뉴저지지회는 하용화 회장이 소속한 뉴욕지회와 바로 이웃해 있는 지회다. 

이 때문에 본지는 김성학 이사장과의 대화가 시작되기 이미 한달여 전인 8월7일 자로 ‘월드옥타 본부, 뉴저지지회를 분쟁지회로 지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고, 8월12일‘월드옥타 본부가 해외지사화사업 제외시켜··· 뉴저지지회, 청와대에 국민청원’ 기사를, 9월14일 ‘월드옥타 본부, 뉴저지지회장 해임’ 기사를 내보냈다. 월드옥타의 광고중단을 알고 보복성기사를 낸 게 아니라는 얘기다.

거슬러 올라가면 월드코리안신문과 월드옥타는 2013년 3월 연간광고 서면계약을 체결한 후 불문율처럼 이어서 지켜왔다. 월드옥타의 요청으로 이뤄진 계약으로, 회장이 바뀌면서도 월드옥타는 이를 지켰다. 월드옥타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 광고 및 홍보를 의뢰하고 전면광고 월 1회기준 연간 12회의 연간광고를 게재한다는 것이 계약내용. 광고비는 연간 1천2백만원으로 하며, 지급시기는 매월 1백만원으로 정했다. 

월드옥타는 계약을 체결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계약을 어기지 않고 지켰다. 심지어 미합중국인 하용화씨가 월드옥타 회장을 맡고도 계약을 지켰다.김성학 이사장의 얘기처럼 뉴저지지회 사태 보도후 일방적으로 지키지 않은 것이다. 월드옥타는 코로나시기에도 정부 지원예산을 그대로 받았고, 또 예산을 남김없이 소진했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하면, 뉴저지지회 사태 보도가 하용화 회장 역린을 건드렸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월드옥타는 소장에서 “하용화 회장 재임시기에 자신이 대표자로 있는 피고 월드코리안신문이 게재광고를 유지해줄 것을 요구했다”면서도 하용하 회장과의 대화 내용은 소장에 첨부하지 않았다. 참고로 당시 하용화 회장과의 카카오톡 대화를 소개하면 이렇다.

- (9월23일) 잘 지내시는지요? 임기 연장 축하드립니다. 우리신문에도 연락주셨으면 좋은데 연합뉴스 보고 (임기연장) 알았네요. 옥타와 우리신문이 연간광고 계약이 되어 있는데 올해는 전혀 지켜지지 않아 여쭤봅니다. 회장님께서 좀 챙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부를 여쭙니다. 어려운 시기 이겨내기 위해 수고가 많으시네요. Covid19이 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네요. 저희들도 올해 모든 행사의 취소 및 온라인 대체 등으로 예산차질이 많아 힘이 드네요. 어쨌든 본부에 상황 파악 후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 예. 하회장님께서도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9월25일) 김성학 이사장님과 주고받은 대화입니다.(메시지 캡쳐 화상 첨부) 하회장님 임기중에 우리신문 광고가 크게 줄어들고 연간광고 불문계약이 깨지는 일이 없도록 신경써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회신없음)”
- (10월4일) 추석 잘 지내셨는지요? 인사를 드리면 회신은 주실 줄 알았는데 안 주시는군요. 광고도 상황파악 후 연락주신다고 했는데 부탁드려요.
“(회신없음)”

하용화 회장과의 대화 캡쳐
하용화 회장과의 대화 캡쳐

이게 대화의 전부다. 하용화 회장과의 대화 또한 뉴저지지회 사태 보도 한달반 후에 이뤄졌다. 하용화 회장은 “상황파악 후 연락해주겠다”고 말을 해놓고도 이후 회신을 주지 않았다. 심지어 추석인사에 대해서도 회신을 하지 않았다. 이런 과정으로 보면 ‘광고중단에 대한 보복성 기사’라기 보다는 월드코리안신문의 뉴저지지회 사태 보도에 대해 월드옥타가 ‘보복성으로 광고중단’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월드옥타에는 정부예산이 매년 120여억원 투입된다. 이런 단체가 '거짓 주장'을 하면서 언론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했다. 심지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해 결정한 조정합의서까지  위반하며 민사소송을 걸었다. 그것도 원고를 ‘세계한인무역협회’라는 단체명의로 해서 소송을 걸었다. 이 소송비도 단체 예산에서 나갈 것이 틀림없다. 월드옥타가 어쩌다가 이런 이상한 단체가 됐는지 궁금할 따름이다.월드옥타에 대한 정부의 엄격한 회계감사가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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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2021-09-03 20:39:26
이종환 기자님.... 힘내십시요.... 아울러 전세계 한인사회발전에 큰 기여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큰 역할 기대합니다.

Sunny 2021-08-03 16:45:04
이종환 기자님 감사합니다.

착한 사마리아인 2021-07-23 12:44:54
월드옥타 화이팅!!

월드옥타지지 2021-07-22 23: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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