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우회장 "김연아가 너무 예뻐요"
한창우회장 "김연아가 너무 예뻐요"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1.07.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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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세계한인상공인연합 주최 자선공연에 참가해 인터뷰

한창우 회장. 일본대지진 성금으로 100억원을 쾌척해 일본사회를 놀라게 했다.
“김연아가 너무 예뻐요”
동일본 지진 및 쓰나미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재일본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의 자선공연에 참석한 한창우 회장이 기자에게 밝힌다. 평창이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는 낭보를 화제로 올리면서 꺼낸 말이다. 한창우회장은 일본 재계에서도 알아주는 재력가. 파친코 그룹 마루한을 이끌고 있다.

“김연아의 유창한 영어연설에 감동했어요. 너무 귀여워요”
한회장은 일본의 스케이트 여왕 아사다 마오는 영어가 안 된다면서 김연아를 칭찬하는데 아낌이 없다. 한회장의 ‘연아사랑’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세계대회에는 어김없이 마루한의 우리말 광고판이 있었기 때문이다.

“4,5년 광고스폰서를 했어요. 연간 1억엔 규모의 광고를 한 거지요”
광고 뿐 아니라, 스페셜 파티도 준비해 김연아의 선전(善戰)을 지원했다. ‘김연아 마루한’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배경이다.

“스케이트의 춤은 한국춤 같아요. 너무 멋있잖아요”
한창우 회장은 지난 동일본대지진때도 우리돈 100억원에 상당하는 성금을 쾌척해 일본사회를 놀라게 했다.
이어 소프트뱅크의 손정의회장이 일본엔으로 100억엔을 내 일본 정재계에 재일동포 파워를 과시했다.

“손정의는 젊은 재일동포들에게 큰 별이자 희망입니다. 그를 보고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지요”
이렇게 손정의회장을 칭찬하는 그는 손회장이 100억엔을 내놓은 후 일본 재계가 질투할 정도로 깜짝 놀랐다고 덧붙인다.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돼 정말 기쁩니다”
이렇게 말하는 그는 이 행사가 열리는 2018년이면 87세가 된다면서 그 행사를 꼭 보고싶다고 밝힌다.
“내년에 여수박람회가 열립니다. 대구에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개최되지요. 우리 모국이 세계 일류국가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어요. 해외에 있는 우리는 너무 기뻐요”

그는 지난 4월 한국에 갔을 때 일본 대지진 피해성금을 곳곳에서 모으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한국이 이웃나라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나라로 바뀌었다고 밝히고, 한일관계가 이를 통해 물과 기름이 아니라 물과 물고기의 관계로 되도록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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