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회장 하종혁)가 오는 8월1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샬류트호텔에서 ‘제1회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유초등부, 청소년부, 성인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앞서 협의회는 이번 결선대회 참가자를 선발하기 위해 1차 학교별 예선, 2차 본선 대회를 약 3개월간 진행해 유초등부, 청소년부, 성인부 결선 대회 진출자를 3명씩 선발했다.
1차 학교별 예선은 러시아 지방 한글학교 6곳, 모스크바 지역 한글학교 3곳에서 치러졌다. 2차 본선 대회엔 1차 예선을 통과한 20명이 참가했다.
협의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결선 진출자와 지도교사만을 모스크바 대회장으로 초청해 대면 행사를 열 계획이다. 행사 당일에는 고영철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소장, 윤영아 로스토푸나두누 한국교육원 원장, 박종권 모스크바한인회장 현지 인사들도 참석하고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 이하늘 유럽한글학교협의회 회장, 이장석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 회장, 육효창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부총장 등은 동영상 축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결선 대횟날 최종 무대에 오른 학생들에게 협의회 회장상, 한국국제교육원장 상과 부상 등을 수여하고 부문별 1위를 배출한 지도 교사에게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명의의 우수지도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 행사를 주최하는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 하종혁 회장은 지난해 11월 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하 회장은 오는 11월 러시아 한글학교 교장, 교사 연수회도 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