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비버튼시장 “모든 인종차별 및 범죄행위에 단호히 대처”
오리건주 비버튼시장 “모든 인종차별 및 범죄행위에 단호히 대처”
  • 포틀랜드=오정방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21.08.12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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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한인회 주관한 아시안 범죄예방 미팅 참석
김헌수 회장 한인 밀집지역 순찰강화 촉구
레이시 비티 비버튼시장이 8월11일 오리건한인회가 미팅에 참석해
레이시 비티 비버튼시장(왼쪽)이 8월11일 오리건한인회가 미팅에 참석해 "아시아인들을 범죄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포틀랜드=월드코리안신문) 오정방 해외기자= 레이시 비티 비버튼시장이 8월11일 오리건한인회 아시안혐오범죄예방대응팀이 주관한 아시안 범죄예방 미팅에 참석해 “시의회와 함께 모든 폭력행위와 인종차별 및 범죄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고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비버튼시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약 10km 떨어진, 인구 8만9천명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로, 레이시 비티 시장은 이날 미팅에서 아시안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한인들을 포함한 아시아인들을 범죄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비버튼시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를 적극 돕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틀랜드에 있는 오리건한인회관에서 열린 이날 미팅에는 그렉 콜드웰 한국명예영사, 임용근 전 상원의원, 김대환 노인회 이사장, 권희수 6.25참점국가유공자회장, 김송현 한인교회장로회 회장, 임영희 오정방 강대호 전 한인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김헌수 오리건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리건 인구 4만 명 가운데 1만여 명이 비버튼시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소수민족 가운데서도 가장 모범적인 한인 커뮤니티가 코로나19에 이어 혐오범죄 사태로 두려움 속에 시달리고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김 회장은 또 비버튼시가 미 전국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될 만큼 환경, 교육, 문화, 치안 문제 등 자유롭고 안전한 도시로 손꼽히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한인 밀집지역에 대한 치안당국의 순찰강화를 촉구했다.

한편 오리건한인회는 이달 중 비버튼 경찰서 Groshong 국장과 만나 한인들과 한인업소에 대한 치안안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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