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월드코리안신문) 박춘태 객원기자= 크라이스트처치한인합창단(단장 겸 지휘자 이건환)이 지난 8월7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캐시미어 뷰 빌리지(Cashmere View Village)’에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합창단과 함께하는 뮤지컬 오후(A Musical Afternoon with the Christchurch Korean Choir)’라는 공연을 펼쳤다.
지난해 12월 첫 정기공연을 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합창단의 올해 3번째 무대다. 이날 오후 1시 반부터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공연엔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연에선 한국의 전통 민요인 ‘아리랑’,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민요인 ‘포카레카레아나(Pokarekare Ana, ‘연가’라는 노래로 번안됨)’, 인도네시아 민요인 ‘예쁜 저 아가씨(pretty girl)’ 등 총 18곡이 연주됐다. 주최 측은 노래에 담겨 있는 다른 국가의 문화를 영어로 설명했다. 마지막 곡인 Auld Lang Syne는 합창단과 청중이 함께 불렀다.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합창단은 오는 28일 지역 양로원인 ‘케시미어 부파양로원’에서 뉴질랜드인과 다문화인이 함께하는 공연을 다시 열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