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회, 백악관 앞 공원에서 광복절 기념식 열어··· 현대무용과 태권도시범도 선보여
워싱턴한인회, 백악관 앞 공원에서 광복절 기념식 열어··· 현대무용과 태권도시범도 선보여
  • 최병천 기자
  • 승인 2021.08.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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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박 한인회장 “한국 문화 이해 높였다”··· 산책 나온 미국 시민들도 관심 보여
워싱턴한인회(회장 폴라 박)가 주최한 제76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8월14일 백악관 앞 공원에서 열렸다.[사진제공=워싱턴한인회]
워싱턴한인회(회장 폴라 박)가 주최한 제76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8월14일 백악관 앞 공원에서 열렸다.[사진제공=워싱턴한인회]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워싱턴한인회(회장 폴라 박)가 개최한 광복76주년 기념식이 8월14일 백악관 앞 공원에서 거행됐다.

오전 11시 공명철(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애국가와 The US ARMY Brass Quintet의 연주에 의한 미국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양정순 목사(워싱턴빛교회 담임)의 축도로 이어졌다.

폴라 박 회장의 개회사에 앞서서는 The US ARMY Brass Quintet의 아리랑 연주에 맞추어 Red Royals Dance Group의 퍼포먼스도 열렸다.

폴라박 회장은 “백악관 앞에서 뜻깊은 행사를 하게 되었다”면서, “아시아인 인종차별의 시대에 우리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사회의 모든 구성원과 연대를 구축하며 동포사회가 하나 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한민국 광복회 워싱턴 사무총장인 석종명씨가 “미국에서 사는 우리들은 자녀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찾아 주어야 한다”고 축사하고, 권세중 총영사는 경축사에서 “함께 광복절을 경축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민족은 어느 민족보다 열심히 진정한 독립과 자유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룩한 나라로 세계사에 유례가 없다”면서 “한국과 미국의 가교 역을 해주신 동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초청인사 축사에 나선 김인철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장은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지원하여 주었고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지원해준 미국과의 동맹을 더욱 돈독히 하여 통일을 이루자”고 밝혔다. 제임스 피셔 한국전 참전용사회 사무총장은 “한국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민주화를 이루고 경제 발전을 이룬 것을 축하하며 코리안어메리칸으로써 자녀들을 잘 키우고 미국에서 성공하라”고 축사했다.

이어 축하공연으로 NIKKI YVN NGUYEN가수의 ‘One Moment in Time’ 노래에 맞춰 Red Royals Dance Group이 현대무용을 선보였고, 최승민 관장이 이끄는 MBA Life Education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시범이 뒤따랐다.

워싱턴한인회 차세대 위원 박진미씨의 사회로 진행된진 이날 기념식은 손현봉 이사장의 내외 귀빈 소개와 광복절 노래 제창, 공명철 회장의 선창에 맞춘 만세삼창 후에 폐회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동포들이 참여했으며, 백악관 인근을 산책 나온 미국인들도 관심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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