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우리 정부가 태국 한국전참전협회에 마스크 9,300매를 기증했다.
주태국한국대사관은 “이욱헌 주태국대사와 김경열 국방무관이 지난 8월17일 대사관 앞에서 딧 말라이아리순 태국 한국전 참전협회장에게 마스크 9,300매를 전달했다”며 마스크 전달식 사진을 보내왔다.
태국은 지난 7월 수도 방콕 등을 다크레드존(최대엄격 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전국민 재택근무, 야간 통행금지 등 락다운을 실시하고 있지만, 8월 이후에도 확진자가 2만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주태국한국대사관은 우리 정부에 마스크 지원을 건의했고, 정부가 응해 마스크를 다시 기증할 수 있었다. 앞서 대사관은 지난 1월 국가보훈처가 기증한 마스크 4만장을 전달하는 등 마스크 지원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에 전달한 마스크는 한국군 생존 참전용사, 참전부대, 한국전 참전협회, 보훈처, 보훈병 등에 다시 고르게 배분될 예정이다. 특히 고령인 생존 참전용사에게는 마스크 외에도 코로나19 예방에 필수적인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계 및 태국 전통 허브 약(화탈라이존) 등이 추가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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