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통신] 코로나 재확산과 미국사회
[보스턴통신] 코로나 재확산과 미국사회
  • 김성혁(한미정치력신장연대 대표, 전 민주평통 보스턴협의회장)
  • 승인 2021.08.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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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혁(한미정치력신장연대 대표, 전 민주평통 보스턴협의회장)
김성혁(한미정치력신장연대 대표, 전 민주평통 보스턴협의회장)

미주 내에서도 보스턴이 소재한 뉴잉글랜드 지역에는 하버드, MIT, 브라운, 예일대학 등이 있고 여러 첨단연구소가 산재해 있다. 이런 여건 때문에 창조적인 신생 중소기업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모더나 제약회사 설립도 이런 경우인데 규모가 작다 보니 전미주와 세계를 상대로 코로나 백신공급을 하기에 사실상 역부족이다. 한국 정부도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지만, 정부의 차관급 인사와 청와대 인사, 코로나 실무자들을 보스턴에 파견해 현실적인 공급을 위해 한국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되는 모더나 백신 물량을 우선 사용하기로 암묵적인 합의를 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 백신공급이 원활해질 것이다.

진정되는 듯했던 코로나 사태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더욱 기승을 부리며 최악의 사태로 나가고 있다. 이로 인해 여러 분야에서 돌발적인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근거 없는 아시아인에 대한 비난과 증오범죄들이 나타나며 폭력사태가 난무하고 재산피해를 야기하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한인 모자가 운영하는 미용재료상에 난입해 가게를 파괴하는가 하면 한인 식품점에 마스크를 하지 않고 침입해 난동을 부리는 행패가 일어나는 등 한인사회에서 여러 피해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뉴욕에서는 아파트 건물주가 장기간 월세를 내지 못한 세입자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총격을 가해 2명의 사망자를 내는 살인사건도 발생했다. 이러한 일들은 코로나사태 장기화로 인한 극한 피로에 의해 일어나는 일탈 현상들이다.

여러 국가 중 이스라엘은 전국민의 59.8%가 백신접종을 해 집단면역을 이루는 모범국가 중의 하나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400여명의 중증환자가 발생했는데 그 중 2/3가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들로 돌파감염자로 판명됐다. 이로 인해 변이 바이러스의치명성이 증명되고 있다. 일반 코로나바이러스는 1명의 확진자가 3-4명을 감염시키지만,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는 1명의 확진자가 7-8명 이상을 감염시킨다는 것이다.

최근에 확산하는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아프리카 발생설과 인도 발생설 등 여러 의견이 있었으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정리됐다.

미국사회가 이번 재확산으로 인해 여러 분야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 교육분야에서는 새학기를 맞아 각급 학교들이 시설을 새롭게 정비하고 많은 예산과 인력을 충원해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했는데, 개학을 할 것인지 혹은 개학을 하면 어떤 방식으로 안전하게 지도할 것인지 아직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 또한, 새롭게 급증하고 있는 아동들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률이 증가세를 나타내고는 있으나 노약자들과 비교해 중증은 많지 않은 편이지만 아동들의 변이바이러스감염을 우려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아동 백신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앙정부차원에서 모든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강력권고했으나 텍사스, 플로리다 등 공화당 주도 지역에서는 마스크착용을 거부하고 있다. 심지어 오클라호마에서는 마스크 쓰기를 거부하는 독립대행진을 감행했고, 더욱이 일부 학부모들은 마스크들을 태우며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것은 아동학대라고 주장하고있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학생들의 교육문제와 이들의 미래를 정치 쟁점화 하지말 것을 강력 시사했다.

한편 텍사스, 플로리다 등의 일부 학군에서는 예산편성 등의 불이익을 감수하고 주정부의 입장을 거부하며 마스크 착용하기로 결정했다. 애틀랜타의 주정부 예산을 받으나 커리큘럼은 자율적으로 지도하는 챠터스쿨에서는 개학을 했는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지 않아서 14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00여명이 격리됐다. 또한 플로리다에서는 백신접종을 거부하고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았던 교사 3명이 이번주에 연속으로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공무원들과 정부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백신접종을 강제하는 명령을 내렸으며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매주 코로나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명령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시행조례를 마련하고 식당, 바, 쇼핑몰 등과 공공장소 출입 시 백신접종의 유무를 확인하기로 했다.

민생정치 분야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제출한 1조2천억불의 사회기관 특책공사예산을 상원에서 69:30으로 통과시켰다. 민주, 공화 양 당의 전격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그 내용을 보면 300억불은 도로와 교량 신설 및 개 보수 공사에 투입되며 660억불은 철도교통 개선에 투입되고 390억불은 대중교통 개선에 투입될 예정이며 그밖에 25만개 전기차 충전소 개설, 전기차 스쿨버스와 전기차 대중교통버스 교체등과 송전설비를 개선하고 상 하수도를 새롭게 개선하는 예산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민생경제 측면에서는 증권시장이 계속 활성화되고 기업들이 사업을 확장하고 고용을 크게 늘리고 있다.

그러나 실제 고용 측면에서는 직원을 구하기가 힘든 상태이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주정부와 연방정부로부터 실업수당을 평균 387불과 300불을 매주간 함께 수령하기 때문에 코로나사태와 맞물려 고용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 실업수당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기업의 사업활성화와 고용증대를 촉구하기로 했다. 코로나사태속에서도 미국사회는 민생정치, 민생경제, 사회복지를 통해 국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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