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원에서 미국 시의원까지, 미 조지아 귀넷카운티 윤미 햄튼 시의원
고아원에서 미국 시의원까지, 미 조지아 귀넷카운티 윤미 햄튼 시의원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08.20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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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뉴스 애틀랜타 보도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미국 조지아주 귀넷카운티에서 처음으로 한국계 시의원이 탄생한다.

흑인 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미국으로 입양된 윤미 햄튼(Yoon-Mi Hampton)씨가 미국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릴번시 시의원이 된다고 K뉴스 애틀랜타가 보도했다.

전임 린제이 보이트 시의원의 사임으로 릴번시 제1지역 보궐선거는 오는 11월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8월18일 마감된 후보자 등록에 윤미 햄튼씨가 단독 입후보해 그의 시의원 당선은 사실상 확정됐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귀넷카운티에 한국계 시의원이 탄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윤미 햄튼씨는 K뉴스 애틀랜타와의 인터뷰에서 “릴번시에서만 23년을 살아오면서 지역 주민들의 쓰레기 처리 문제부터 마을 사람들의 크고 작은 많은 행정적인 일들을 오랜 세월 동안 도와왔는데, 이참에 시의 예산과 행정을 관할하는 시의원에 도전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윤미 햄튼씨는 10살 때 한국 고아원에 맡겨졌다가 이후 미국에 입양됐다. 조지아주 세무국 직원인 남편과 결혼한 그는 2018년 유전자 감식을 통해 친부를 찾았다. 하지만 친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고 이복동생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나 같은 사람은 한국인과 아메리칸, 미국과 한국 문화를 모두 아는 사람”이라며, “이제는 이러한 것이 다민족 주민들이 많은 릴번 지역에서의 시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미 햄튼[사진=K뉴스 애틀랜타]
윤미 햄튼[사진=K뉴스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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