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KJ프로젝트’에서 소책자 4권 발간… 22회 강연회도 개최해 유튜브에 올려
일본 ‘KJ프로젝트’에서 소책자 4권 발간… 22회 강연회도 개최해 유튜브에 올려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1.08.23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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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간 상호 이해를 목적으로 2019년 출범… 민단중앙에서 33년 일한 배철은씨가 대표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서로의 풍습과 생활을 모르는 것이 인류 역사에서 의혹과 불신을 일으킨 공통의 원인이며, 때로는 전쟁으로도 이어졌다.”

“전쟁은 사람의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므로, 사람의 마음속에 평화의 성채를 구축해야 한다.”

유네스코헌장에 나오는 이 구절들이다. 이 생각들을 모토 삼아서 일본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일간의 이해와 교류를 추진해온 ‘일반사단법인 KJ프로젝트’가 그동안의 강연회를 담은 소책자 4권을 출간했다. 일본 내 기자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세미나를 책으로 묶은 소책자들이다.

배철은 KJ프로젝트 대표
배철은 KJ프로젝트 대표

제1권은 ‘한일현대사의 이슈를 읽다’이다. 이 책에는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가토 나오키, 작가), ‘조선인특공부대’(구로다 후쿠미, 탤런트), ‘재일조선인귀국사업’(기쿠치 요시아키, 저널리스트)의 강연을 담았다.

제2권은 ‘헤이트스피치 공방의 현장’이다. ‘가와사키시 차별근절조례를 만든 시민의 힘’(이시바시 가쿠, 신문기자), ‘한일혐오의 심리와 대처법’(가야미 리카, 정신과의사)이 실려있다.

제3권은 ‘정치의 약화와 한일관계의 혼돈’이다. 여기에는 ‘일본학술회의 회원임명 거부문제의 배경에 있는 일’(고쿠데츠 아쯔시,메이지대 특임교수), ‘한반도 정세와 한일관계 전망’(히라이 히사시, 저널리스트), ‘혼미해지는 일본 정치와 한일관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코이케 아키라, 일본공산당서기국장)를 실었다.

제4권은 ‘질질 이어지는 아베 정치 부(負)의 유산’이란 타이틀을 달았다. 여기에는 ‘아사히신문 위안부 보도와 재판-배경에 있는 아베 정권하의 사회변화’(기타노 류이치, 아사히신문 편집위원) ‘평행선을 그리는 징용공재판-한일청구권협정의 해설과 문제 제기’(인 류키, 변호사), ‘차별과 편견의 현장 취재-네트우익의 대두와 헤이트스피치 확산의 인과관계’(야스다 코이치, 논픽션 작가)가 실려있다.

이 책에 실린 강연은 ‘KJ프로젝트’가 2019년 8월부터 개최해온 강연 가운데 11개 강연을 담은 것이다.

‘KJ프로젝트’는 지금까지 모두 22회의 강연을 가졌고, 최근에는 지난 7월14일 권청지 조선장학회 대표이사를 초청해 ‘차별실태 조사로 본 헤이트스피치’라는 강연회도 열었다. 이 강연들은 동영상으로 제작돼 독자들이 유튜브 ‘KJTV’로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민단중앙본부 선전국장과 민단신문 편집장 등 민단중앙에서 33년간 근무하고 2019년 퇴직해 ‘KJ프로젝트’를 시작한 배철은 대표는 앞으로 강연회는 250회, 소책자는 80-100권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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