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국회의원, 대통령 선거 등 우리나라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거리 현수막을 이용해 후보자의 정책을 홍보할 수 없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환경문제에 선제적·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 하반기부터 거리 현수막을 이용한 홍보 활동을 폐지한다”고 8월30일 밝혔다.
중앙선관위가 현수막 사용을 금지하는 이유는 현수막을 재활용하기 어렵고 폐기 시 유해물질이 발생하기 때문.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국가기관으로서 환경오염 방지에 동참하겠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단 후보들이 전광판, 재활용 가능한 인쇄물, SNS 등을 이용한 홍보는 계속할 수 있다. 투표소 안내 등 유권자의 선거를 돕는 현수막들도 계속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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