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흙수저 청년작가 러시아 최대 출판사에서 소설집 발간
한국의 흙수저 청년작가 러시아 최대 출판사에서 소설집 발간
  • 홍미희 기자
  • 승인 2021.09.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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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한국의 흙수저 청년작가인 김동식 작가가 러시아어판 단편소설집을 출간한다. 그의 책을 출간하는 AST 출판사는 러시아 최대 출판사 중의 하나로 세계 16위권 출판사다.

김 작가는 약 11년간 주물 노동자로 일한 경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85년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 그는 주민등록증이 나왔을 때, 바닥 타일 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구로 갔다. 그 뒤 2006년 서울로 올라와 성수동 주물공장에서 일했다. 그가 글을 쓰기 시작한 때는 2016년. 인터넷사이트 ‘오늘의 유모’ 공포 게시판에 글을 올렸고 사람들의 도움으로 소설집을 출간했다. 2017년 12월, 『회색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일의 김남우』를 동시 출간했고, 그 외에도 『양심 고백』,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하나의 인간, 인류의 하나』, 『살인자의 정석』,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문어』, 『밸런스 게임』까지 총 10권의 『김동식 소설집』과 『성공한 인생』을 펴냈다.

러시아와의 인연은 모스크바 최고 학부인 모스크바 국립대가 맺어 주었다. 모스크바 국립대 한국어 수강 학생들이 그의 단편 소설을 읽기 시작하자 학교 측에서도 교재로 발간했다. 짧은 초단편 형식의 글이 한국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이어서 AST 출판사의 아시아담당자인 Kiril Ignatiev가 그의 책을 러시아어로 출판할 것을 제안했다.

김동식 작가의 러시아어판 단편소설집 출간을 지원한 한국국제교류재단에 따르면 김 작가는 발간에 맞춰 9월6일부터 10일간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모스크바국립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AST 출판사 대표자 면담, 시내 대형서점 출판기념 행사, 인터넷 서점 동영상 촬영, Vkontacte 라이브방송 출연과 외국문학도서관 강연 등을 통해 러시아 독자와 교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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