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멕시코 한인 이주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 김영하 작가의 소설 <검은 꽃>이 멕시코에서 출판됐다.
주멕시코한국문화원은 “김영하 작가의 소설 <검은 꽃>이 스페인어로 번역돼 지난 8월 30일 출판됐다”고 전했다.
문화원은 그동안 이 소설이 멕시코에서 출판될 수 있도록 그동안 여러 출판사와 접촉해 왔다. 이와 함께 제1회 한국 그림책 번역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의 우수 문학 작품을 현지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문화원은 <검은 꽃> 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9월9일 출판사 관계자, 번역가 등과 함께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서는 소설 내용뿐만 아니라 코리아 디아스포라, 한국 이민사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다뤄질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하 소설가의 <검은 꽃> 출판은 멕시코에서도 주목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 후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메리다 지역의 지방지인 Diario de Yucatán지는 소설의 발간 소식과 함께 한인 이민사 전문가인 ‘하비에르 코로나’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설의 내용을 상세하게 전달했다.
문화원에 따르면 현재 이 소설은 현재 멕시코에서 289페소(1만6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문화원은 한인회, 한인후손회, 현지 대학 등에 이 소설을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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