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변철환 주상트페테르한국총영사가 러시아 칼리닌그라드를 방문해 현지 교민사회 현황을 청취했다.
주상트페테르한국총영사관은 “변철환 총영사가 지난 9월3일 칼리닌그라드를 방문해 이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면서, “변 총영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교민사회 현황을 청취하고 △국내 해외입국자 PCR 음성확인서 제출 정보 △러시아 사증제도 변경사항 △제3국 경유 러시아 입국가능 지역 △재외국민 대상 119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운영 등 교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 영토와 직접 맞닿아 있지 않은 러시아 역외 지역이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 발트해 연안에 있는데, 과거에는 동프로이센의 수도였다. 칼리닌그라드는 2차 세계대전 후 소련의 영토가 됐고 도시 이름이 칼리닌그라드로 변경됐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현재 칼리닌그라드엔 교민 27명과 고려인동포 1,5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러시아정부는 칼리닌그라드주 전체 지역을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해 많은 외국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한인 기업으론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동차 제조회사 ‘영산’이 진출해 러시아 내에서 판매되는 현대, 기아자동차를 조립, 생산하고 있다.
총영사관은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레닌그라드주, 노브고로드주, 프스코프주, 볼로그다주, 아르한겔스크주, 무르만스크주, 칼리닌그라드주, 카렐리아공화국, 코미공화국, 네네츠자치구 등 11개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변 총영사는 현대, 기아자동차를 조립 생산하고 있는 Avtotor 공장을 시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