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주스리랑카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가 지난 9월9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 대회를 대사관과 공동주관한 스리랑카 태권도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엔 1천여명의 현지 수련생이 참가해 태권도 기량을 겨뤘다. 특히 스리랑카 대사관 겸임국인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11일 개회식에서는 △주스리랑카한국대사(정운진) 개회사 △스리랑카 청소년체육부장관(라말라자박스) 축사 △선수대표 선서 △심판대표 선서 △국기원 태권도시범 영상 상영 △스리랑카 태권도협회장 및 부회장 감사 인사 △코치 및 참가자들의 응원 메시지 등이 진행됐다.
정운진 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침체된 스리랑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코로나를 이겨내자”고 말했다. 스리랑카 청소년체육부 라말라자박스 장관은 축사를 통해 “스리랑카에서 한국 정부와 국기원은 스리랑카 태권도의 원동력이 돼 왔다”며, “태권도와 스포츠를 통한 모범적인 협력이 앞으로도 우리 두 나라를 더욱 가깝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사배 대회는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 대사배 대회의 지역 예선전이다. 하지만 스리랑카 태권도협회는 더 많은 수련생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6세부터 50세 이상까지로 참가 연령층을 확대하고 대학부, 가족 단체전, 자유품새 부문, 스피드 발차기 부문등도 진행했다. 앞으로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대사관은 스리랑카 체육부장관과 태권도협회장을 초청하여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국기원, 태권도 진흥재단과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에서 태권도 보급을 위해 지원한 물품들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