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세탁총연 “앞으로의 50년 준비하자”··· SF서 정기이사회 열고 결속 다져
미주한인세탁총연 “앞으로의 50년 준비하자”··· SF서 정기이사회 열고 결속 다져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09.14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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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주한인세탁업계 큰 어려움 겪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설치, 세탁소 네트워크 도입으로 반전 노려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미주한인세탁총연합회(이하 미주세탁총연, 회장 이동일)가 지난 9월4일부터 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Burlingame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미주세탁총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정기이사회엔 미국 11개 지역에 있는 한인세탁협회에 소속된 이사 70여명과 5개 관련 업체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4일 개회식에는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한국총영사, 곽정연 샌프란시스코한인회장 등 현지 한인사회 인사들도 참석해 축사를 건넸다. 개회식에서는 허정무 전 북가주세탁협회장의 개회사, 오해영 총연합회 초대 회장의 인사말(영상), 이동일 총연합회 회장의 격려사도 진행됐다.

이동일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50여년 동안 세탁협회는 꽃길을 걸었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현재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총연 이사회를 통해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자”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악화된 세탁업계의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세탁소 네트워크 및 배달 서비스 도입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올해 말까지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주세탁총연 관계자는 전했다.

미주한인세탁총연합회가 지난 9월4일부터 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Burlingame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미주한인세탁총연합회]
미주한인세탁총연합회가 지난 9월4일부터 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Burlingame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미주한인세탁총연합회]

이동일 회장의 말처럼 미주에 있는 한인세탁업소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위기를 겪고 있다. LA타임스가 지난달 말 보도한 ‘Long a path to success for Korean immigrants, dry cleaners struggle in the pandemic’라는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남가주 한인세탁소 가운데 4분의 1가량인 900개 업소가 코로나19 이후 문을 닫았다. 뉴욕한인세탁협회 정인영 회장은 최근 뉴욕한국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팬데믹으로 뉴욕 일원 세탁소의 약 30%가 이미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세탁업계의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미주세탁총연 정기이사회에서 안영태 북가주한인세탁협회 이사장은 “팬데믹으로 문을 닫는 등 어려움을 겪는 세탁소가 많지만, 한편으로는 정부 지원금을 받으며 상황을 잘 헤쳐나가고 있다”며 “미주세탁총연이 구심점이 되어 미 전역 모든 세탁인들이 힘을 합치고 살아갈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초대 회장을 역임한 오해영 회장은 영상을 통해 “팬데믹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 총연 이사회를 개최한 이동일 회장과 임원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고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총연을 협조하고 성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다음날인 5일엔 ‘팬데믹 이후 한인 세탁업소들의 미래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는 제목의 토론회가 마련됐다. 이남구 뉴욕 머시너리 사장은 ‘장비의 현대화 및 인건비 절약’, 마이클 신 뱅크카드서비스 부사장은 ‘컴퓨터를 통한 세탁업소 Marketing’, 통신서비스 회사 DOOCLU의 여종한 이사는 ‘세탁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현 유선 전화 시스템을 무선으로 전환하는 방법’, 김상수 워싱턴 DC 이사는 ‘세탁업소들의 현황과 미래 대처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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