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월드코리안신문) 전성준 해외기자= 독일 연방청이 장기간 코로나19로 수입이 줄어들어 여행을 가지 못하는 국민들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Corona-Auszeit’라는 휴가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며칠이라도 자연이 있는 곳으로 떠나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자격이 되는 가정은 유겐트헤르베르게(Jugendherberge, 유스호스텔)나 공공 가족휴양 시설에서 일주일 동안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숙식 비용은 전체 비용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비용은 정부가 지원한다.
연방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원을 받으려면 최소한 한 명의 미성년자 자녀가 있어야 한다. 자녀가 둘인 4인 가족의 경우 월수입 5576 유로, 한 명의 자녀가 있는 3인 가구는 4340, 부모 중 한 명이 두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 4958, 한 자녀 3466유로 이하일 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자녀가 장애인일 경우 연령 제한, 부모 수입의 상한선이 없다. 부모 중 한 명이 장애인이고 미성년 자녀와 함께 여행할 경우에도 수입 상한선은 없다. 신청은 2021과 2022년에 걸쳐 총 두 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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