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두터운 유럽 - 권석하 전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장 지음
[신간] 두터운 유럽 - 권석하 전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장 지음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09.30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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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하 전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장
권석하 전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숙소에서 10분도 걸리지 않은 미낙 극장은 콘월 지방, 아니 영국 최고의 명물이다. 세계 어디에서 볼 수 없기에 반드시 가보아야 한다. 극장은 ‘바위 더미’라는 뜻의 콘월 말 ‘미낙’처럼 정말 바위 절벽 중간에 좌석과 통로, 무대를 설치해 만들었다. 미나 극장은 로웨나 케이드라는 한 여인이 50년에 걸쳐 두 명의 정원사와 같이 손으로 일일이 만든 노천극장이다. 1932년 개막하면서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올렸고, 그 뒤로 2차세계대전 동안 중단한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여름 기간 동안에 각종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두터운 유럽-푹 젖어 드는 휴식처, 콘월 中에서)

영국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권석하 전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장이 최근 <두터운 유럽>(안나푸르나, 588쪽)라는 책을 펴냈다. 권 전 협의회장은 지난 1982년 무역상사 주재원으로 영국으로 건너가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는 재영한인이다. 고르바초프, 옐친 시절엔 10년간 소련에 주재한 경험도 있다. 영국의 정치, 역사, 문화, 건축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해서 영국인도 따기 어렵다는 예술문화역사 해설사(일명 Blue Badge) 공인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한국 여러 매체에 영국을 비롯한 유럽문화권 전반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딸은 2018년 한인 최초로 영국 지방선거에서 구의원으로 당선된 권보라씨다.

이 책은 벨기에 안트베르펜, 독일 라이프치히, 그리스 로도스섬, 이탈리아 소렌토, 영국 콘월, 터키 카파도키아, 노르웨이 오슬로, 프랑스 아를 등 유럽 여러 도시의 문화와 역사 등을 소개하는 책이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은 ‘예술의 발자취를 찾아서’, 2장은 ‘역사와 종교로 읽는 유럽의 빛과 그림자’, 3장은 ‘아름다운 경관에 마음을 빼앗기다’이다. 1장은 빅토르 위고, 뭉크, 루벤스, 프란츠 리스트, 비발디, 안톤 체호프 등 유럽의 예술가들과 도시들을 연결시킨다. 2장은 정치나 종교 등의 다양한 역사 속 인물과 인연이 있던 지역을 탐험한다. 마지막 3장에선 아름다운 자연 정취 속에서 여유를 찾아가는 도시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챕터 말미에는 주요한 인물의 어록이 담겼다.

이 책엔 한 권의 사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유럽의 역사 문화와 관련된 각종 정보가 촘촘하게 들어가 있다. 출판사 안나푸르나는 “여행에 목마른 우리에게 가지 않더라도 즐겁게 볼 수 있고 또 언젠가 갔을 때 읽어두면 반드시 유용한 내용이 담긴 유럽 대중 인문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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