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에센에서 ‘파독 간호 55주년 기념행사’ 열려
독일 에센에서 ‘파독 간호 55주년 기념행사’ 열려
  • 최병천 기자
  • 승인 2021.10.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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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문정균)가 주최한 ‘파독 간호 55주년 기념식 및 문화행사’가 지난 9월25일 독일 에센에 있는 파독광부기념회관·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독일 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문정균 회장,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라이너 쇨러 NRW·독한협회장 등 현지 인사들과 간호협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문정균 회장은 “파독간호사들이 반세기 넘게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오면서 독일인들에게 신뢰를 주는 민간 외교관으로도 활동했다”고 회원들을 격려하고, “파독 간호사들의 발자취를 남겨야 하기에 파독간호 55주년 기념책자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외화획득을 위해 독일에 1만여명의 간호사를 파견했다. 처음 간호 인력이 파견된 날은 66년 1월31일로 한국인 128명이 이날 독일 땅(프랑크푸르트)을 밟았다. 당시 독일에는 간호인력 3만명이 부족하다는 통계가 있는데, 70년대 초반 독일 병원에서 한국인의 수가 1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본분관 허승재 총영사는 이날 60, 70년대 파독간호사 초창기 역사와 파독된 간호인력수 등을 열거해 가며 그동안 파독간호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1986년 설립된 재독한인간호협회가 그동안 많은 일을 했는데, 특히 간호사 출신 자원봉사자들이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위탁사업인 보건방문서비스 등은 한인사회 발전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2부에서는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주정민, Jula Hämisch(바이올린), 변혜준(첼로)는 현악 3중주 공연을 했고 강황용 태권도 사범은 ‘건강 호흡방법 및 혈관 마사지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또 최미순 무용가의 삼고무, 이원희 회원의 전자색소폰 연주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재외동포재단,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주독일한국대사관 등이 후원했다.

지난 9월25일 독일 에센에 있는 파독광부기념회관·한인문화회관에서 ‘파독 간호 55주년 기념식 및 문화행사’가 열렸다.[사진=독일 우리신문]
지난 9월25일 독일 에센에 있는 파독광부기념회관·한인문화회관에서 ‘파독 간호 55주년 기념식 및 문화행사’가 열렸다.[사진=독일 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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