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중국 평도한국인(상)회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사업을 19년째 이어왔다.
평도한국인회(회장 김호근)는 “지난 9월29일 산동성 평도시에 있는 동화진수수원호텔(同和镇秀水苑宾馆)에서 제19기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지역 학교에 다니는 학생 3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평도한국인회(회장 김호근)에 따르면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평도시인민정부 서군 부시장,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정무영 영사 등 지역사회 인사들과 평도한국인회 회원 및 장학금 후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평도한국인회는 2003년부터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940여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총 장학금 지급액은 300만위안에 달한다.
이 같은 장학사업을 펼쳐 평도한국인회는 평도시정부로부터 ‘존사애교선진단위’, ‘애심장학선진단위’ 영예를 얻었다. 2017년 당시 한국인회장이었던 조현석 회장은 대한민국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호근 회장은 “2003년부터 시작된 장학사업이 오늘로 19년이 됐다”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평도 진출 한국업체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늘 회원사들 자발적으로 모금해 이루어진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곤란을 극복하고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는 데 자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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