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오는 11월15일부터 자가격리 부담 없이 싱가포르를 여행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10월8일 오후 열린 양국 항공담당 주무부처 장관 영상회의를 통해 ‘한-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백신접종자 입국격리완화, Vaccinated Travel Lane)’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싱가포르인들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자가격리 없이 한국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단체여행뿐만 아니라 개인, 상용, 관광 등 여행 등이 모두 가능하도록 합의서는 작성됐다.
양국은 상호인정 대상 백신의 범위를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승인 백신으로 합의했고, 교차 접종도 인정대상에 포함시켰다.
한국인이 싱가포르를, 또는 싱가포르인이 한국을 방문하려면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 △일정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 △입국 후 확진 시 코로나 치료비 비용을 보장하는 여행보험증서 △비자 등을 소지해야 한다.
지정된 직항편을 이용해서 입국하고 현지 도착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이 확인되면 본격적으로 여행을 할 수 있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한-싱가포르 합의는 동북아와 동남아를 대표하는 항공 허브 국가 간의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한 것이다. 국내 항공·여행업계가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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