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협·미주총연, 12월에 각각 총회장 선거··· 내년 초 통합총연 열리나?
미한협·미주총연, 12월에 각각 총회장 선거··· 내년 초 통합총연 열리나?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11.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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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협은 LA, 미주총연은 애틀랜타서 총회
폴송 미한협 비대위원장 “미주총연과의 통합은 계속 진행 중”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지난 9월 통합합의서를 교환했던 미주한인회장협회(미한협)와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가 일단 독자적으로 총회장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미한협 총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헌일)는 최근 총회장 선거 공고문을 내고, 오는 12월4일 오후 3시(미 서부시간 기준) LA에서 총회장 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선거 공고문에 따르면 미한협 총회장 입후보자 등록 마감일은 11월15일 오후 5시이며, 부재자 투표 마감일은 11월23일 오후 5시다. 선거일에는 총회도 함께 진행되는데 구체적인 총회 장소는 추후 통보될 예정이다.

미주총연도 별도로 총회장 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다. 미주총연은 당초 11월 총회를 열어 총회장을 뽑을 예정이었는데, 후보자가 나오지 않자 12월11일로 총회 날짜를 연기했다. 미주총연 관계자에 따르면 총회 장소는 애틀랜타가 유력하다.

이처럼 미한협과 미주총연이 별도로 총회장 선거를 실시하고 통합합의 과정 중 잡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선거 실시에 따라 통합총연 출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폴송 미한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회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미주)총연과의 통합 일정은 계속 진행 중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 드린다”면서 “총연과의 합의 진행과정에서 어려움 때문에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난무하더라도 흔들림 없이 그간 회원의 의무와 권리를 완수하고 인내해 온 회원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미한협 비대위와 미주총연 조정위는 통합합의서를 교환했다. 이에 따르면 미주총연이 선출한 회장이 통합총연 회장을 2023년 6월 말까지 맡고 같은 기간 미한협 선출 인사가 이사장을 맡는다. 이어 그다음은 미한협 인사가 통합총연 회장, 미주총연 측 인사가 이사장을 맡아 자연스레 실질적 통합으로 나아간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합의서대로 실제로 내년부터 통합총연이 출범할지 12월에 열리는 양측 총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주한인회장협회 총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헌일)가 최근 총회장 선거 공고 일정을 발표했다.
미주한인회장협회 총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헌일)가 최근 총회장 선거 일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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