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고] 호주 코리안 바비큐 레스토랑 인기 메뉴는 양념 갈비
[해외기고] 호주 코리안 바비큐 레스토랑 인기 메뉴는 양념 갈비
  • 김영길 호주한국음식협회장
  • 승인 2021.11.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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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길 호주한국음식협회장
김영길 호주한국음식협회장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 후원으로 최근 ‘호주 시드니 코리안 바비큐 레스토랑 외식산업 현황과 인지도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신규 창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코리안 바비큐의 세계화를 위한 조사였다.

조사대상은 시드니 중심지역인 시티를 비롯한 이스트우드, 스트라스필드, 캠시, 파라마타, 에핑, 채스우드, 웨스트라이드 지역에 있는 65개 Korean BBQ 레스토랑이었고, 조사는 설문과 심층 면접을 병행했다. 조사결과 2021년 8월 현재 호주 시드니 지역에 있는 한식당 수는 173개 업소이고 이중 72개 업소가 코리안 바비큐 레스토랑인데, 이들 경영주 35%가 약 5년 이상 외식업을 운영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외식업 비즈니스가 첫 번째 사업이 아니었고, 그들은 현재의 한식당을 개업하기 전에 다양한 업종의 사업을 시도한 경력이 있었다.

또 코리안 바비큐 레스토랑 비즈니스는 37%가 가족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50석 이상 100석 미만의 규모가 75%를 차지, 대체적으로 소규모이며 100석 이상은 19%에 불과했다.

조사된 바비큐 레스토랑의 51%는 5명 미만의 종업원을 고용한 영세 자영업자였으며, 10명 이상을 고용한 업소는 22%에 불과했다.

고객분포도에 있어 지역마다 많은 격차를 보이는데 한인밀집 지역인 이스트우드, 에핑, 스트라스필드, 캠시 지역에는 한인고객 수가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현지인이 65% 이상을 차지했다.

바비큐 레스토랑 경영주들은 조리사·웨이터 인력 수급(75%), 인건비·임대료 상승(22%), 동종업종 간 과다 경쟁(2%)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COVID-19로 인한 팬데믹으로 학생비자 및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인 조리사, 웨이터, 웨이츄리스 인력들이 한국으로 대거 귀국함에 따라 인력난과 인건비가 상승했다고 했다.

사용하는 바비큐 로스터 시스템은 숯불구이방식(68%), 가스 로스터 방식(30%), 전기 로스터 방식(2%)이었다. 또한, 레스토랑에서 바비큐 메뉴와 함께 제공되는 반찬 가짓수는 5개 이상 7개 미만이 65%를 차지했으며, 7개 이상을 제공하는 업소도 15%를 차지해 일식과 중식 양식에 비해 제공되는 반찬의 수가 월등히 많음을 보여주며 이는 메인 바비큐와 함께 제공되는 반찬의 수를 포함하면 원가 대비 코리안 바비큐 수익률은 일식, 중식, 양식과 비교해 저조했다.

코리안 바비큐 레스토랑 고객들이 선호하는 바비큐 메뉴는 양념 소갈비(19)와 양념 돼지갈비(19)를 가장 많이 좋아하는 메뉴로 조사됐으며 삼겹살(18), 꽃등심(16), 생갈비(15), 치마살(15), 꽃살(15), 갈빗살(12)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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