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이 내년 1월21일까지 브뤼셀에 있는 문화원 전시실에서 ‘나를 방황하게 하는 것들(What Makes Me Wander)’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엔 이진주, 이정배, 정효진, 하석준(이상 한국), 셀린 큐벨리에(벨기에), 신디 꾸땅(프랑스), 벤 리버스(영국), 크렉 아담스(미국) 등 5개국 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억제된 상황 속에서 자신들이 겪은 방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 등을 작품에 담았다. 관람객들은 회화, 설치미술, 미디어 아트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
하석준 작가의 작품 ‘수행자 5(The performer No.5)’는 브라이트 페스티벌 기간 중인 지난 10월28일부터 6일간 EU 주요 기관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인 뮤스 광장에 설치됐다. 브라이트 페스티벌은 브뤼셀시가 주최하는 행사로 방문객들은 축제 기간 매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브뤼셀 주요 장소에 설치된 작품들을 감상했다.
하 작가의 작품은 두 사람이 태양광 패널을 들고 있는 형태다. 이 작품은 낮 동안 태양 에너지를 충전했다가 해가 지면 빛을 밝히는 작품으로 에너지 소비에 대한 문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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