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 두 개로 나뉘어 총회 따로 연다
미주총연, 두 개로 나뉘어 총회 따로 연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11.26 0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4일 워싱턴DC, 1월8일 시카고에서 각기 총회장 선출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총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선관위가 두 개로 나뉘고, 또 총회도 각기 따로 개최한다.

미주총연 총회준비위원회는 12월11일 버지니아 힐튼 페어팩스호텔에서 총회 및 제29대 총회장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공고했다. 다른 쪽인 미주총연 박균희 회장은 1월일 시카고 더웨스턴오헤어호텔에서 29대 총회장 선출을 하며 이어 이취임식을 갖는다고 공지했다.

이 공지문에는 ‘조정위원장 이민휘’와 이정순 유진철 최병근 박균희 조정위원 이름도 함께 올라있다. 미주총연이 이처럼 두 개의 총회를 강행하게 된 되는 11월13일 LA에서의 선관위 후보등록이 계기가 됐다.

미주총연은 조정위원회의 이름으로 11월20일 워싱턴DC에서 총회를 열기로 공고하고 10월30일 회장 선거 등록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10월30일 등록자가 없어 조정위는 11월13일로 후보등록을 연기했다. 이와 함께 총회 개최 일시를 당시 회장 후보로 출마의사를 밝혔던 김병직 고창순 국승구 세 명의 후보의 합의에 따라 12월11일로 미뤘다. 장소는 당시 미정이었으나 세 후보는 애틀랜타 개최로 합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총회 개최지가 ‘총회 준비위원회’에 의해 워싱턴DC로 바뀌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11월13일 후보등록을 위해 선관위에 모인 세 후보 중 고창순, 국승구 후보는 총회 장소 변경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후보등록을 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 가운데 김병직 후보만 등록해, 워싱턴DC 총회는 자연스레 김병직 후보 인준총회로 바뀌었다.

총회 장소가 세 후보 합의에 어긋나게 워싱턴으로 정해지고, 고창순 국승구 후보가 김병직 후보 단독 등록에 이의를 제기하자 박균희 회장이 돌연 “총회장이 승인하지 않았다”면서, 새로이 선관위를 구성하고 1월8일 시카고 총회를 공지했다. 이로 인해 시카고에서는 고창순 국승구 후보가 등록해 총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미주총연의 두 총회가 공고됐지만, 앞길의 난관은 첩첩산중이다. 우선 총회 소집권자의 권한이 합법적인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워싱턴 총회는 ‘총회 준비위’ 이름으로 진행되는데 정착 박균희 총회장은 개최에 반대하고 있다. 시카고 총회는 박균희 회장 이름으로 공지됐으나, 총회장 임기가 끝난 상황에서 선거를 개회하고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두 개의 행사가 성사됐다고 해도 통합으로 나갈 수 있을지 난제다. 우선 미주총연이 이대로 총회를 진행하면, 제29대에는 두 개의 총연이 출범하게 돼 법적 소송이 예상된다.

시카고 총회와 워싱턴 총회 공고문
시카고 총회(왼쪽)와 워싱턴 총회 공고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 (한신잠실코아)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