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학생들에게 봉사 정신 고취시킬 것”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학생들에게 봉사 정신 고취시킬 것”
  • 애틀랜타=이종환 기자
  • 승인 2021.11.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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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통령 봉사상 추천해 전달…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도 위촉받아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애틀랜타=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일각에서 미 대통령 봉사상을 그렇게 많이 줄 수 있느냐? 혹시 진짜가 아닌 게 아니냐? 이런 의문의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지역 한인언론에 얘기했습니다. 백악관으로 직접 문의해서 확인해 달라고요.”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정무수석부회장은 애틀랜타에서 기자를 만나 이렇게 재확인했다.

그는 미주한인지도자협의회(KALA, Korean American Leaders Association, 총회장 조광세)가 미 대통령 봉사상을 추천하는 기관이라는 말을 듣고, KALA로부터 조지아협의회 회장 위촉장을 받았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9월13일자로 된 위촉장 정본도 꺼내와 보여줬다.

위촉장에는 KALA에 대해 “미주한인지도자협의회는 미국 대통령상 위원회로부터 ‘대통령 위촉기관’ 승인을 받아 청소년들에게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수여함으로써 청소년들이 학교 및 대학진학 시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관”이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또 설립목적이 “전세계 어디서나 미국과 한국을 알리는 청소년 10만 사이버 외교관을 육성하여 그들의 봉사활동이 미국과 한국 양국의 우호증진과 발전에 초석이 되도록 지원”하는 일이라는 내용도 들어있었다.

이경철 회장은 이 위촉장을 받은 후 11월7일 애틀랜타한국학교에서 바이든 대통령 봉사상을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KALA 조광세 총회장과 뉴멕시코에 사는 문상귀 수석부회장도 참여했다.

지난 11월7일 둘루스에 있는 애틀랜타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열린 바이든 대통령 봉사상 전달식
지난 11월7일 둘루스에 있는 애틀랜타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열린 바이든 대통령 봉사상 전달식

이날 수상자는 교고 11학년과 12학년생으로 애틀랜타한국학교 조교로 1-2년간을 활동한 유장원 최현성 군과 정서인 강지연 양 등 4명이 받았다. 이와 함께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 오랜 기간 기부와 봉사활동에 앞장서온 6명의 한인들도 대통령 봉사상을 전달받았다.

이경철 회장은 애틀랜타한국학교에서 조교 20명 가운데 4명을 선정해서 추천했다면서, 김현경 학교장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름만 추천받아서 상을 준 것이 아니다”면서 봉사상 신청서와 추천서도 꺼내와 보여줬다.

학생 수상자들을 예로 들면 애틀랜타한국학교에서 봉사자로 활동한다는 학교 확인서와 A4용지 한 장에 빽빽하게 기록한 봉사활동 내용, 그리고 학생이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발행한 교고 전 기간의 성적증명서, 그리고 대통령 봉사상 추천서였다. 모두 영문으로 된 서류들이었다. 이런 과정으로 모두 10명의 봉사활동 사항을 적어 보내 상을 시상했다는 설명이었다.

“우리 한인학생들이 사회봉사를 적극적으로 하고, 나아가 가산점을 받고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비난할 게 아니라 권장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좋은 취지잖아요.”

이렇게 말하는 이경철 회장은 “이번에 상을 받은 학생들은 1주일에 4시간씩 2년간 400시간을 조교로 봉사한 학생들”이라고 덧붙였다.

상 추천에 필요한 서류들. 한 학생의 서류다.
상 추천에 필요한 서류들. 한 학생의 서류다.

그는 “상을 신청할 때 백악관에 내는 1인당 38불씩의 신청료조차 모두 내가 부담을 했다”면서 일각에서 나도는 ‘돈 받고 상을 팔았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동안 봉사를 많이 하신 한인사회 어른들도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어른은 1년에 많아야 한두명, 하지만 학생들은 30명 이상, 줄 수 있는 만큼 추천을 하려고 합니다.”

이 회장은 이렇게 말하면서 “앞으로도 1인당 38불의 신청비를 내가 부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철 회장과 대화를 진행하는 중에 그에게 걸려오는 전화가 끊임없었다. 대부분 비즈니스와 관련된 전화였다.

이 회장은 애틀랜타에서 웨일엔터프라이즈라는 유한회사를 경영하며, 진로하이트를 비롯한 한국 주류들을 유통하고 있다. 또 의료분야 유통에도 뛰어들어 미국 파트너와 함께 병원용 장갑을 비롯한 병원 소모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LA 항에 하역을 기다리는 컨테이너만 370개입니다. 인력난으로 하역이 안 되고 있어요. 병원용 장갑만해도 앞으로 들어와야 할 컨테이너가 1천개가 넘어요.”

그는 “주사기도 6억개나 주문요청이 들어왔다”면서 “한국에서 매월 3천5백만개 만든다고 해서 발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철 회장은 지난 10월 서울 잠실롯데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가 이철우 경북지사로부터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도 위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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