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박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신임회장, “상공회의소 자체 건물 매입할 것”
썬 박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신임회장, “상공회의소 자체 건물 매입할 것”
  • 애틀랜타=이종환 기자
  • 승인 2021.11.2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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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4일 이취임식 개최...“장학회도 활성화시킬 것”
썬 박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신임회장
썬 박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신임회장

(애틀랜타=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흙무덤을 무너뜨리니 수만 마리의 개미가 안전한 곳으로 알을 옮기느라 말 그대로 난리 형국이었다. 여왕개미도 날개를 펼치고 당황한 모습이었고, 날카로운 이빨과 턱힘이 강한 병정개미 무리가 인스펙션팀을 공격해왔다. 벌레박사팀은 물러나지 않고 개미특효약을 개미구멍마다 살포했고 주변을 찾아가며 치열한 공방전을 치렀다.”

‘무서운 불개미(fire ant) 주의’라는 제목으로 최근 애틀랜타한국일보에 실린 칼럼 일부다. 필자는 ‘벌레박사’ 썬박 대표다.

썬박 대표가 경영한 ‘벌레박사’ 사무실은 찾아간 것은 애틀랜타에 단풍이 찾아든 11월 중순이었다.

“미국 방역이 한국보다 20년은 앞선 듯하다”고 말하는 그는 “그는 벌레약이 독한 것보다는 안전한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애틀랜타에서 벌레퇴치 비즈니스를 경영하는 ‘전문인’다운 발언이었다.

“2004년 미국으로 와서 영주권을 따려고 처음에는 펜실베이니아의 닭공장에서 험한 일도 했다”는 그는 “미국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을 따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미국에는 곳곳에 무료로 다닐 수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가 있어서, 거기서 1년 과정으로 에어컨 수리나 배관, 벌레퇴치, 모기지, 보험이나 부동산 등을 배우면 라이선스를 딸 수 있다는 얘기였다.

그는 “오는 12월4일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신임회장으로 취임식도 갖는다”면서 “미국에서의 직업진로에 대해 한인들에게 적극 조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애틀랜타한인상공회의소는 1974년 창립됐다. 썬박 신임회장은 26대 회장을 맡는다. 전임 25대 회장은 애틀랜타한인회 회장으로 당선돼 역시 12월 중에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상공회의소 이취임식은 단체 성격에 맞게 상품홍보부스도 개설하고 스폰서 소개도 되는 행사로 하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해서 향후 상공회의소 활동도 ‘하이퍼 비즈’ 즉 오로지 비즈니스 중심으로 하려고 합니다.”

그는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신임회장으로서 하고 싶은 일을 소개했다. 먼저 한인상공회의소 건물 매입이다. 상공회의소가 임대 사무실을 운영해왔는데, 썬박 회장대에 자체 건물을 매입하겠다는 것이다. 기금 30만불을 조성해 2천-3천 스퀘어피트의 건물 매입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미국 전역에서 최초로 자체 건물을 가진 한인상공회의소가 될 수 있다는 얘기였다.

또 하나는 장학위원회 활성화였다. 그는 장학생과 스폰서가 서로 연결되고 누구인지 알도록 하겠다면서, 얼마를 장학금으로 내더라도 자랑스럽게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주류사회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불해서 현지 사회통합에 기여하면, 주류 언론매체들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에 이사비를 완납한 이사진만 40명에 이른다면서 올해 안으로 80-100명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에서 쌍룡과 현대정공에서 자동차 기획 관련 업무를 맡았던 그는 “한국에서 이민을 조지아로 오도록 만들겠다”면서, 이민자들이 소프트랜딩할 수 있는 방안을 상공회의소에서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12월4일 이취임식도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겠다면서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에 바란다”는 ‘1분멘트’를 해달라며, 휴대폰 동영상 카메라를 들이댔다. 기자는 기꺼이 이렇게 말했다.

“애틀랜타가 뜨고 있어요. 한국 중소기업 진출을 도와주는 상공회의소가 돼 주세요. 파이팅”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수석부회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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