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월드코리안신문) 김광오 해외기자= 한국계 상원의원으로 캐나다 한국전참전용사회 명예총재를 맡고 있는 연아 마틴 의원이 지난 11월26일 온라인으로 ‘355고지 전투’ 7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355고지 전투는 한국전쟁 시기인 1951년 11월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북쪽으로 40km 떨어진 해발 355m의 고지에서 일어난 전투를 말하는데, 이 전투에 참전한 캐나다 왕립 22연대 소속 군인들은 열세에도 불구하고 미군이 재탈환할 때까지 목숨을 걸고 고지를 사수했다. 한국전쟁에 캐나다인 2만6천여명이 참전했는데 이 전투에서는 16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경룡 주캐나다한국대사, 앤서니 로타 하원의장, 프랭크 카푸토 보훈처 장관, 왕립 22연대 마크 예미역 중장, 송선호 토론토 재향군인회장 그리고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참석했다.
연아 마틴 의원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캐나다 왕립 22연대의 역사적인 날을 기념한다. 그분들은 대한민국을 보호하기 위해 용감하게 싸웠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