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사)대한민국 한식포럼(회장 문웅선)이 주최한 ‘제9회 한식의 날 제정 염원 한국식문화세계화대축제’가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30일까지 서울, 경기, 충남, 충북, 광주, 부산, 대구, 포항 등에 있는 20여개 지역별 전시장소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한식포럼은 이 축제를 매년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와 올해 행사는 지역별로 분산 개최했다.
정부의 방역 규칙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진행됐지만, 올해 행사에서도 궁중 교방 반가 전통 사찰 약선 발효 김치 향토음식 식품명인 기능장 전통장 천일염 전통술 효소 꽃차 푸드카빙 푸드테라피 한과 등 분야별 전시가 이뤄졌다. 특히 남북통일 염원을 위한 남북한 음식 전시회가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전국에 있는 대한민국 한식대가와 식품명인, 기능장, 한식교수, 분야별 음식 장인들도 변함없이 참여하는 등 올해 행사도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고 대한민국 한식포럼 나흥렬 사무총장은 전했다.
대한민국 한식포럼은 내년에는 다시 광화문 광장에서 이 행사를 열 예정이다. 한식뿐만 아니라 외식 단체들도 참여하는 융복합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나 사무총장은 덧붙였다.
올해 행사를 위해 전국 각지를 방문한 대한민국 한식포럼 문웅선 회장은 “한식은 5,000여 년의 역사와 함께해 온 우리 고유의 먹거리이며 소중한 자산”이라며 “한국식문화세계화대축제가 먹거리, 문화, 관광, 경제가 연결되는 K-Food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식이 국민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한다면 한식의 미래는 어렵다”며, “국가적인 한식의 날이 제정되도록 모두 하나로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9회 한국식문화세계화대축제는 민주평통,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안전처, 한식진흥원, 한국농수산유통공사, 서울시, 충청남도, 충청북도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