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포트워스한인회(회장 김백현)가 연말을 맞아 현지 한인들과 텍사스 주류사회 인사들이 교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현지 한인언론 텍사스N에 따르면 포트워스한인회가 지난 12월4일 개최한 ‘한미 문화의 밤’ 행사에는 텍사스 주하원의원인 스테파티 클릭, 제시 제튼 의원과 포트워스 경찰국의 닐 노악스 국장을 비롯 320여명이 참석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중남부연합회 정명훈 회장, 달라스한인회 유성주 신임회장,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김원영 협의회장, 달라스 한인상공회 김현겸 회장, 홍성래 주달라스출장소장 등이 참석했다. 미 연방하원의 앤디 김 미셸 스틸·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포트워스 매티 파크 시장은 축하편지를 보냈다.
한국계 주하원의원인 제시 제튼은 이날 행사에서 “엄마의 나라인 한국의 문화와 한인사회는 매우 친숙하다. 텍사스 전역에 매우 다양한 민족이 살고, 다양한 한인사회가 있다. 이것이 바로 텍사스의 가치”라고 말하며 한인사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인사회와 두 번째 만남을 갖게 된 닐 노악스 경찰국장은 “포트워스 한인사회가 포트워스와 테런카운티, 텍사스를 넘어 미 전역을 통해 기여해주고 있다”며 “이곳에 있는 모든 분이 바로 포트워스이자 테런카운티, 텍사스다. 지역사회의 일원이 되어 준 한인사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정명훈 중남부연합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이 십시일반 모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회는 또 그간 한인회를 위해 힘써준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포트워스한인회 김백현 회장은 “행사을 앞두고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개최 여부에 고민이 많았지만 진행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예년보다 더 풍성해진 공연과 내용이 무대에 올라 더 좋았다”고 평가하고,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오랜만에 다시 모실 수 있어 더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