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전 종로구청장, “종로는 우리 전통문화의 저수지”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 “종로는 우리 전통문화의 저수지”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2.01.04 16:1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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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회 보궐선거에 출사표… “우리 문화 세계화에 앞장설 것”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종로는 한옥 한글 한복 한식 한지 국악 등 전통문화의 저수지입니다. 11년 4개월간 종로구청장을 지내면서 이들 우리문화를 알리고 발전시키는 데 노력해왔어요. 이 같은 우리 전통문화는 종로의 정체성이자,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이루는 내용들입니다.”

1월3일 오후 안국역 인근에서 만난 김영종 전종로구청장은 휴대폰에서 한복 행사와 한옥 사진 등을 내보이며, “종로는 우리 전통문화가 모여 있는 저수지”라고 강조했다.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과의 만남은  이미자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여성위원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저는 국악을 ‘우리소리’라고 부릅니다. 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우리소리도서관’도 만들었습니다. 종로구는 우리소리가 모여 이어져 온 곳입니다.”

김영종 전 구청장의 종로 자랑은 국악에서 시작해, 한글과 한식 한지 등으로 이어져갔다.

2018년 열렸던 종로한복축제
2018년 열렸던 종로한복축제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곳은 경복궁 옆 통인동 부근이고, 경복궁 수정전은 한글을 만든 집현전 옛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한글운동을 펼친 조선어학회도 종로구 화동에 터를 두고 있었고, 한글운동을 하신 주시경, 최현배 선생의 집도 종로구에 있었습니다. 지금 한글학회도 새문안에 있지요.”

한복을 입고 구청장 취임식도 가졌다는 그는 “종로에는 오래전부터 많은 한복집이 모여 있었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한복산업을 살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월 ‘한복입는 날’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10여년 전 한복을 입고 구청 간부회의를 주재한 사진을 휴대폰에서 찾아내 보여주기도 했다.

“세검정에서 조선시대 관공서에서 사용하던 한지를 생산하던 조지서가 있었다”는 그는 “일본의 화지(和紙)와 중국의 선지(宣紙)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돼 있다”면서 “우리 전통한지의 명맥을 지켜가기 위해 힘써왔다고”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 놀이 문화에도 주목해와 재작년에 전통놀이 책도 만들었다”면서, “최근 인기를 끈 ‘오징어게임’처럼 IT벤처기업들이 우리 놀이 게임에 주목하면 또 대박을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2018년 10월9일 열렸던 세종주간축제
2018년 10월9일 열렸던 세종주간축제

김영종 전 구청장은 종로구가 자랑할 만한 우리 전통문화에만 매달려온 것은 아니다. 그는 “종로를 미세먼지 없는 건강한 서울 도시로 만들기 위해 거리 물청소를 계속해왔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가 미세먼지에 주목하기 이전부터였다는 설명이다.

구청장 첫 임기 시작부터 12년째 아침마다 거리 물청소를 했다는 그는 “자동차 타이어에서 브레이크 패드 등에서 나온 미세먼지들은 씻어내지 않으면 가라앉았다가도 지속적으로 비산하게 된다”면서 “도로 물청소 덕분에 종로가 도심인데도 불구하고 공기 질이 수도권에서 가장 깨끗한 구로 뽑혔다”고 소개했다.

“어린이집 등을 돌면서 실내공기 청정도를 계속해서 측정해왔고, 또 옥상의 쓰레기 치우기, 도심텃밭 가꾸기도 계속해왔어요. 옥상의 쓰레기는 비산 먼지의 원인이 됩니다. 방치해 쌓이면 갈 데가 없잖아요.”

그는 “옥상이나 빈집에 방치된 쓰레기 치우기를 계속했다”면서 “그동안 천 3백여 톤의 쓰레기는 치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미자 위원장이 나섰다. “오는 대통령 선거 때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진다”면서 “이낙연 의원의 사퇴로 종로에서도 보선이 치러진다”는 얘기였다.

이 위원장은 “아쉽게도 그동안 종로는 거물정치인들이 여야 정치대결을 벌이는 곳으로 각인돼 왔다”면서, “이제는 종로구 출신으로, 종로구를 위해 봉사할 국회의원을 뽑아야 한다는 주장에 많은 구민들이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그것이 상향식 공천이고 진정한 대의 민주주의로, 이번이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얘기였다.

김영종 전 구청장은 건축가 출신이다. 1990년 서울산업대학교(과학기술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고, 1993년 홍익대학교 도시건축대학원 환경설계학과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그리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건축가로 일하다 20년 동안 살아온 종로를 설계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2010년 지방선거에서 종로 구청장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3선 구청장을 지냈다. 그는 지난 11월 초 구청장직을 사직하고, 현재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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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22-01-12 10:46:08
오? 가족이 땅산곳 재개발시키는분?

한영수 2022-01-05 17:27:12
종로구는. 김영종최고최공ㅛ

한영수 2022-01-05 17:26:01
종로구는 김영종 청장님. 최고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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