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오는 4월 인도에서 실시되는 제81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신청자가 너무 많이 몰려 지난 1월10일 오전 9시 진행한 온라인 등록이 15분 만에 마감됐다고 주인도한국문화원이 전했다.
문화원은 오는 4월10일 델리, 첸나이, 하이데라바드, 자르칸드, 마니뿌르 등 5개 시험장에서 제81회 한국어능력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어능력시험은 TOPIK 1과 TOPIK 2등 난이도에 따라 2개 시험이 있는데, TOPIK 1의 경우 온라인 등록을 시작한 지 5분 만에, TOPIK 2의 경우 15분 만에 마감됐다.
이처럼 한국어능력시험에 신청자가 많이 몰린 이유에 대해 문화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인도에서 2년 동안(2020년과 2021년) TOPIK이 시행되지 못했고, 한류 인기로 인도에서 한국어 학습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일용 주인도한국문화원장은 덧붙여 “듀오링고의 통계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한국어는 2021년 듀오링고가 제공하는 총 19개의 외국어 중 7번째로 인기 있는 외국어이면서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외국어 중 하나로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2022년도에는 4월에 이어 7월에도 제83회 한국어능력시험을 시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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