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내년도 세계한상대회가 애틀랜타, 달라스, 오렌지카운티, 뉴욕 중 한 곳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 2023년도 세계한상대회 유치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달라스한인상공회의소,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뉴욕한인상공회의소 등 미국 4개 한인상공회의소가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오는 2월2일부터 미국에 실사단을 파견해 현지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2년 시작된 세계한상대회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열렸다. 하지만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9차 세계한상대회 폐회식에서 “앞으로 우리 한상들이 민간 주도로 대회를 진행해 나갈 것이다. 2023년 21차 대회는 해외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단 세계한상대회를 짝수 해에는 국내에서, 홀수 해에는 해외에서 여는 등, 국내·해외 개최지를 번갈아 갈 계획이다. 올해 대회는 10월 울산에서 열린다.
내년 대회가 미국에서 열리는 것은 확정적이지만, 구체적인 장소는 오는 4월 북경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정해진다. 코로나19로 북경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지 못하면 서울이나 제주에서 운영위원회가 진행된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