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제35대 시카고한인회장 취임식이 지난 1월13일 미국 노스브룩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시카고 라디오코리아에 따르면 차웅기 주시카고한국부총영사를 비롯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최은주 신임 회장은 “1962년 설립된 시카고 한인회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아 감회가 깊다”고 취임소감을 말하고, “임기 동안 차세대 육성, 한인회관 매입, 단체 지원 등에 주력해 동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전임 이성배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34대 한인회를 물심양면 도와준 한인 동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여곡절 끝 탄생한 귀한 한인회 건승을 기원하고,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통일을 위해 동포사회가 하나로 뭉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회는 지난 4월부터 4차례나 선거 공고를 한 끝에 어렵게 차기 회장을 뽑을 수 있었다. 시카고한인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지난 11월 당선증을 받은 최 회장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미국에서 핸드폰에 들어가는 부품을 주문생산하는 제조업과 전화기 부품을 달라스에 납품하는 무역업을 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시카고 한인로터리클럽 회원, 시카고여성회, 시카고한인문화회관 등에서 활동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도 진행됐다. 언론인 김정일, 간호사 심은자·박성덕, 자원봉사 최상묵·정시몬 등 5명이 자랑스러운 한인상을 받았다. 테너 이경재씨와 판소리 박주미씨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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