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스리랑카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 개최
박병석 국회의장, 스리랑카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 개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2.01.26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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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동포사회가 합심해 대처”
동포 대표들, 지상사 활동 및 한글학교 지원 등 애로사항 건의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1월20일 스리랑카 콜롬보시에 있는 한 호텔에서 ‘동포 단체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1월20일 스리랑카 콜롬보시에 있는 한 호텔에서 ‘동포 단체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스리랑카 정부 및 국회의장 초청으로 지난 1월19일부터 22일까지 스리랑카를 공식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이 20일 스리랑카 콜롬보시에 있는 한 호텔에서 ‘동포 단체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한인회 변성철 회장, 민주평통 엄경호 서남아협의회장, 한국경제인협의회 정연국 회장, 한인회 배경호 수석부회장, 민주평통 곽홍규 부회장, 한국경제인협의회 김범철 부회장, 정성환 코오롱글로벌 지사장, 이기수 국기원 정부 파견 사범, 서영옥 한인학교장, 오지철 세계한인무역협회 스리랑카 지회장 등이 참석했고, 대사관에서는 정운진 대사와 정해성 서기관이 참석했다. 대표단에서는 정필모 국회의원, 김병관 의장비서실장, 이용수 정책수석, 강민석 특별보좌관, 조구래 특임대사, 이선주 의회외교정책심의관이 함께 자리했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자를 최소화했다.

변성철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스리랑카를 방문해 준 박병석 국회의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금번 방문이 스리랑카에 거주하는 교민들에게 큰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엄경호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장은 한국 보건소에서 PCR 검사 영문 결과지 발급을 건의했으며, 한국경제인협의회 정연국 회장은 주재국 내 한국 기업인 대상 장기비자가 발급되도록 스리랑카 정부와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스리랑카에 있는 약 600명의 교민이 모범적인 교민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동포사회가 하나가 되어 대사관과 합심하여 대처하고 계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마음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박 의장은 “금번 스리랑카 공식 방문기간 동안 스리랑카의 대통령, 총리, 국회의장 및 여러 핵심 장관들을 두루 만나 양국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면서, 1월20일 오전 스리랑카 고타바야 대통령을 만나 “작년 상반기 스리랑카 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스리랑카 정부의 도움으로 우리 재외국민들의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루어졌고, 스리랑카 정부가 한국어를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도입하고 2023년부터 한국어가 대입과목에 정식 포함되는 등 한국어 보급 및 교육 확대에 도움을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스리랑카에서 기업 활동을 하는 우리 동포들이 1년 단기 비자를 발급받는 상황에서 매년 비자를 갱신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5년 등 장기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이미 요청했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추가로 “스리랑카에 대한 잠재 투자자들을 위해서 스리랑카 내 한국 기업인들의 성공적인 활동사례가 많아질수록 스리랑카 내 한국인들의 입지가 견고해지고 스리랑카가 한국에 대해 더욱 우호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보다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동포 대표들은 이날 현지의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전하며, 한국 보건소에서 해외 출국용 PCR 영문 증명서 발급, 스리랑카 체류 한국 기업인 장기 비자 발급 이외에도 대한항공 직항 운영 재개, 지상사 활동 애로, 스리랑카 태권도 센터 건립, 한글학교 운영 지원 및 재외동포청 설립 등을 건의했다.

한국과 스리랑카는 올해 수교 45주년을 맞는다. 박 의장은 2019년 11월 스리랑카 신정부 출범 이후 주재국 정부와 국회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방문한 최초의 외국 국회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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