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주간의 파라과이 방문기… 도시 빈민 지역 등도 찾아
[기고] 2주간의 파라과이 방문기… 도시 빈민 지역 등도 찾아
  • 이승율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이사장
  • 승인 2022.02.04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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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순시온에서 상가 운영한 한인 목사, 델 에스테에서 사업 해온 여성기업인도 만나
이과수폭포 보면서 자연의 위력 느껴

2주간의 파라과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북한 출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영주권을 취득하는데 필요한 요식 절차를 거치기 위해서다.

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이 봉쇄되어 못 들어가기도 하고 또한 남북관계가 단절된 상태라서 출입할 수 없지만, 과거에는 한국 패스포트로도 북한 방문이 가능했다. 그러나 일회성 단기 방문에 그치고, 매번 통일부에 방문 신청을 해서 북경이나 심양 또는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북한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가서 때마다 일일이 비준을 받아야 북한 출입이 가능하다. 그래서는 평양과기대 총장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겠다 싶어서 제3국 영주권을 취득하여 수시로, 자유롭게, 장기 체류가 가능하도록 대비하는 조치다.

영주권 취득을 위한 여행이었지만 지난해 9월19일부터 10월2일까지 2주간에 있었던 일을 되돌아보니, 모든 것이 누군가가 예비해 둔 것처럼 짜임새 있고 성과도 컸다. 파라과이에서 만난 분들 가운데 감사하고 싶은 분들을 일정대로 소개해 보자.

- 9월19일(일) 오전 12시 인천 공항을 출발, 독일 프랑크프루트 공항(5시간 대기)과 브라질 상파울루 공항(2시간 대기)을 거쳐 무려 34시간 만에 파라과이 아순시온 공항에 도착했다.

항공 스케줄은 서울에 출장왔다가 돌아가는 동양여행사 이경희 대표와 함께 비행 노선을 잡았기 때문에 그 덕분에 우리 내외는 아주 편하게 여행을 했다. 어느 공항에서나 비행기를 타기 전에 매번 PCR검사 서류 심사를 받았다.

아순시온에 도착한 날(9/20)이 월요일 오전이라 호텔 체크인을 한 다음 곧바로 이경희 대표와 함께 주파라과이 한국대사관과 인터폴에 가서 영주권 취득을 위한 행정 절차를 시작했다. 아순시온에는 세 번째 온 셈이다.

1993년 조용기 목사님(여의도순복음교회)의 브라질 상파울루성회 참석 후 아순시온순복음교회 방문을 위해 왔었고, 그 이후 2000년, 2002년 두 차례 브라질 이과수호텔에서 개최된 KOSTA(한국유학생수련회) 집회 강사로 왔을 때 다리를 건너 아순시온 시내 관광을 한번 다녀온 적이 있었다.

예전보다 도시 규모가 엄청나게 커졌고 시가지가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 내외가 묵은 호텔은 신도시 중심가에 있었다. 부근에 대형 쇼핑몰과 청과시장이 있어서 머무는 동안 내내 유용하게 이용했다.

- 9월21일(화)은 추석이었다. 추석인데도 혼자 외롭게 지내고 있는 선교사 한 분을 초대하여 브라질 레스토랑에서 식사대접을 했다. 내가 소속하고 있는 서울영동지회(CBMC) 양지명 총무가 아순시온에 가면 한번 만나봐 달라고 부탁하신 분이다. 홍사순 목사님은 파라과이에 온 지 20년이 넘었으며 주로 원주민(인디언) 어린이 사역을 해 왔다. 초등학교를 두군 데 운영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한 곳은 문을 닫았다고 전하면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지병이 있는 사모는 치료차 한국에 나간 지 벌써 몇 달이 지났다고 한다. 눈물겨운 헌신의 간증을 들었다. 다음날인 9월22일 오전에 시립병원에 가서 혈액 검사 등 기본 건강검사를 했고, 오후에는 은행에 들러 계정을 만든 다음 일정 금액을 입금했다. 은행 업무를 마친 후 남는 시간을 활용해 청과시장에 가서 이경희 대표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을 과일 쇼핑을 했다.

- 9월23일(목) 이경희 대표가 집으로 오찬 초청을 했다. 스페니쉬 타입의 2층 양옥인데 건물 설계를 대부분 이경희 대표의 아이디어로 진행했다고 한다. 식당 옆 1층 거실을 2층 천장 높이까지 만들었고 건물 뒤편에 있는 넓은 정원을 통유리 창과 문으로 연결하여 거실과 정원을 한 공간처럼 이용하도록 조성했다.

한식요리에 재능이 있는 이 대표가 유튜브로 파라과이뿐 아니라 남미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한식요리강습프로그램을 시행할 공간으로 구성했다고 한다. 여행사 사무실도 한 켠에 마련되어 있어서 여성으로서 가정과 기업을 함께 돌보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였다.

20년 넘게 아순시온에서 상가를 운영해 왔던 남편 강성현 목사는 몇 년 전에 신학을 마친 후 지방에 있는 원주민 촌을 매 주말에 방문하여 예배와 함께 그들의 삶을 돌보는 후생사역을 하고 있었다. 큰아들은 현재 미국에 유학 중이고 둘째 아들이 어머니를 도와 여행업을 동역하고 있었다.

- 그날 낮에 예정에 없었던 선교사 부부 한 팀을 만났다. 이경희 대표가 한 달간이나 집을 비우고 서울 출장을 다녀왔기에 귀가 소식을 듣고 인사차 이 대표 내외를 만나려고 방문했다가 오찬을 같이 하게 된 것이다.

양창근 선교사 부부는 두 가지 큰 사역을 하고 있었다. 40년 넘게 도시 빈민촌 구제사역과 청소년교육을 위한 육영사업을 해 왔으며 다른 한편으로 지방에 흩어져 있는 원주민 촌의 추장(마을 지도자)들을 일정 기간 수련하고 제자훈련을 하는 전도사역을 오랫동안 실행해 왔다. 파라과이에서는 한인사역자로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분이셨다. 그를 만난 다음부터 이번 파라과이 여행이 더욱 풍요롭고 은혜가 넘치는 여행이 됐다.

사실은 다음날인 9월24일(금)까지 영주권 취득에 필요한 외교부 인터뷰 및 주민증 발급을 위한 경찰 조회 등 수속 절차를 모두 마치게 되면 주말에 관광버스를 이용해 이과수폭포 관광을 다녀오기로 여행사 측과 미리 의논했었는데, 양창근 선교사가 자기 차로 함께 다녀오자고 제안을 해 왔다. 나로선 거절할 이유가 없어서 우리 내외는 그렇게 하기로 했다.

- 9월25일(토) 새벽 6시에 양 선교사가 직접 운전하는 차를 타고 호텔을 떠나 파라과이 쪽 이과수폭포에 연접해 있는 델 에스테(del Este)라는 도시로 갔다. 영화 ‘미션’에 나오는 원주민(과라니족) 부락이 그 도시 부근에 있다고 해서 더 큰 관심이 갔다. 그곳까지 가는데 무려 6시간가량 걸렸다.

도중에 양 선교사가 원주민 추장들을 초청하여 일주일간 신앙교육과 새마을운동을 가르치는 회관이 있는 마을에도 들려 지역 책임자를 만나보기도 했다. 델 에스테 관광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하는 대로 다리를 건너 브라질 경내로 이동했다.

이과수폭포를 관광하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어서 늦기 전에 먼저 배(폭포가 쏟아지는 지점까지 타고 들어가는 20인승 보트)를 타고 강을 거슬러 올라갔다. 금새 지구 땅덩어리가 꺼질 듯 굉음을 내며 쏟아져 내리는 폭포의 밑자락까지 육박했다. 위험하기도 했지만 생전 경험하지 못했던 자연의 위력을 느낀, 말할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폭포수의 포말이 흩날리며 햇빛을 받아 눈앞에서 무지개를 연출하는 광경 또한 가관이었다.

배를 타고 폭포 가까이 들어가는 역동적인 프로그램 외에 일반적으로 전망대에서 이과수폭포 전체를 조망하는 관광코스가 있다. 폭포 위 전망대에서 넓게 펼쳐진 이과수폭포 전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그냥 내 몸도 함께 휩쓸려 떠내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미션’ 영화의 광고 포스터를 보면 십자가에 묶인 채 폭포 아래로 떠내려가는 희생자(선교사)의 장렬한 최후 모습이 있다. 그는 누구일까? 그날따라 내 눈에 그 장면이 클로즈업되어 연상되면서 나도 모르게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 같은 걸 느꼈다. 누군가를 위해 희생한다는 것! 그것이 내게도 가능한 일일까?

- 이과수폭포 관광을 마치고 델 에스테에 있는 최고급 레스토랑으로 초대되어 갔다. 캉캉쇼를 겸하는 극장식 대형식당이었다.

우리 일행을 초대한 분은 그곳에서 30년 이상 사업을 해온 여성기업인으로, 최근에 딸과 함께 화장품 신상품을 개발하여 델 에스테에서 최고 부유층인 레바논 출신 기업인과 손잡고 중동 및 유럽에 전문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김수현 회장이셨다. 사위 되는 분이 딸과 같이 동석했는데 이분도 델 에스테에서 고급브랜드 전자제품을 전매하는 몇 개의 크고 작은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었다. 한국형 기업가정신이 돋보이는 인물이었다.

주지하다시피 이과수폭포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브라질 3국이 접경해 있는 천혜의 관광지다. 현지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땅 푸에르토 이과수(Puerto Iqusazu)에서 자고, 파라과이 땅 시우다드 델 에스테(Ciudad del Este)에서 돈을 벌고, 브라질 땅 포수 두 이과수(Foz do Iqusazu)에서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그만큼 델 에스테는 근 40년 만에 파라과이 제2 도시로 발전할 만큼 상업시설이 많고 국제기업인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는 도시다. 그 이유는 ‘면세도시’로 불릴만큼 다양한 국제상품들이 면세 가격으로 판매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브라질과의 국경 다리 일대는 ‘남미의 슈퍼마켓’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암시장도 있어서 옷, 전자제품, 화장품 등 다양한 물건들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보다 싸게 판매되어 국경을 넘어서 쇼핑을 하러 오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고 한다.

한국 교민들이 수백명 상업에 종사하고 있는 가운데 김수현 회장 가족이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감사한 일은 그들 가족이 신실한 기독실업인으로서 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도가 높다는 평을 듣고 있어서다.

- 다음날(9/26) 주일예배를 김수현 회장 가족들이 출석하는 파라나교회에서 드렸다. ‘동쪽 도시’라는 뜻이 있는 델 에스테는 이과수폭포에서 흘러내린 물을 가득 담고 있는 파라나강이 있고, 세계 최대규모의 수력발전소인 이타이푸 댐이 있다.

파라과이의 생명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파라나강을 교회명으로 짓고 파라과이의 부흥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파라나교회다. 최근에 담임으로 오신 김홍주 목사는 젊고 패기에 찬 비저너리였다.

어제 호텔 체크인을 할때 잠시 오셔서 환영 인사를 나눌 때 주일예배 설교를 내게 요청했었다. 양창근 선교사가 김 목사께 미리 의논했다고 한다. 나는 설교할 자격이 없다고 고사했으나 줄곧 요청하여 부득이 간증으로 대신하겠다고 수락한 일이다.

이사야 62장 10-12절 말씀을 본문으로 하여 ‘만민을 위하여 기치를 들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성문으로 나아가라 나아가라 백성이 올 길을 닦으라 큰 길을 수축하고 수축하라 돌을 제하라 만민을 위하여 기치를 들라/ 여호와께서 땅끝까지 선포하시되 너희는 딸 시온에게 이르러 보라 네 구원이 이르렀느니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느니라 하셨느니라/ 사람들이 너를 일컬어 거룩한 백성이라 여호와께서 구속하신 자라 하겠고 또 너를 일컬어 찾은 바 된 자요 버림받지 아니한 성읍이라 하리라.”

내가 평양과기대 사역의 임무를 맡고 나서 한시도 잊어버리지 않고 묵상하며 기도해온 말씀이다. 주변 강국들(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에 둘러싸인 내륙 국가로서 그나마 3국과의 전쟁(147년 전)으로 파라과이는 이과수폭포를 비롯해서 비옥한 국토의 태반을 빼앗긴 채 전국민의 성인 인구 90%를 전쟁에서 잃은 아픔을 겪은 나라다. 남녀 성비가 1:9라는 엄청난 사회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대책으로 남자들이 여러 명의 여자를 거느리며 사는 것을 허용할 정도로 성 윤리가 무너져 있는 나라다.

산업 및 경제 성장이 후진적일 수밖에 없고, 교통 오지라 국제사회와의 교류도 부진한 가운데 국가경쟁력이 극도로 취약한 나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와서 구제사역과 함께 교육과 후생사업을 통해 파라과이가 남미지역에서 영적 심장역할을 할 수 있도록 헌신하고 있는 한국 선교사들의 노력을 살펴보면 그저 눈물이 날 정도로 순수하고 열정적이다. 그 비전과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나는 파라나교회의 리더들과 성도들을 만나면서 이들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디바인 파워(Divine power)가 이들을 이끌어 가고 있음을 새삼 깨달았다.

- 주일예배를 마치고 교회 관계자들과 함께 오찬을 나눈 후 아순시온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 내외는 양창근 선교사로부터 그가 파라과이에서 성취해온 구제사역과 전도의 열매들을 하나씩 구체적으로 전해 들었다.

모든 게 감동적이고 파라과이를 새롭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한마디로 말해 그의 사역은 ‘일어나라 파라과이여’(Arriba Paraguay)라는 푯대에 집중되어 있었다. 빈민 지역 7곳을 순회하며 ‘사랑의 냄비’라는 이름으로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들의 예의범절과 영성을 수련하는 ‘예수의 정병’(Soldado de Cristo) 프로그램과 원주민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 및 농업개발 사역을 병행해 왔다, 그리고 청소년 신앙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아순시온 시내에 교회(Centro de Vida)를 세우고 여기에 세인트 폴 학교(San Pablo)를 병립하여 유치부, 초중고등부 교육사업을 해온 지 벌써 30년이 넘었다.

특히 2011년에는 ‘일어나라 청년들이여’(Arriba Jo'venes)라는 캠페인을 벌여 델 에스테로부터 아순시온에 이르는 300Km가 넘는 간선도로를 이용하여 며칠간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고 한다. 그때 간선도로에 접한 주요 마을들을 구간별로 연결하여 각 지역에 있는 청년들을 마라톤 행렬에 합류시키는 등 이 모든 행사를 파라과이 부흥운동과 연계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기까지 했다.

듣기만 해도 놀랍고 억척스러운 사역의 여정이 아닐 수 없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에피소드와 간증을 듣다 보니 밤늦게 호텔에 도착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은 채 돌아왔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 다음날인 9월27일(월) 낮에 한국국제기아대책의 파라과이 지부장을 맡고 있는 김정진 선교사를 만나 점심 대접을 하면서 파라과이 사역의 현황을 자세히 들었다. 주로 아동결연사업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자립을 위한 일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었다. 서울 기아대책 본부에 있는 전응림 부회장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는데, 기아대책 본부에서는 해외 사역도 중요하지만, 북한에서의 기아대책에도 큰 관심을 갖고 오랫동안 식량 및 유실수 공급에 많은 지원을 해온 바가 있다.

특히 평양과기대 개교 후 캠퍼스 내에 6만 그루의 유실수 묘목을 지원하여 학교 건물 외곽으로 유실수 녹지대를 조성해 놓고 있다. 오후에 동양여행사 직원을 따라 외교부 산하 행정처에 가서 영주권 발급에 필요한 본인 최종 확인서에 서명하는 일을 마무리한 후 양창근 선교사가 시무하는 교회와 세인트 폴 학교를 방문했다.

개교 30주년을 넘긴 학교 교정 곳곳에 양 선교사 내외의 한국적 정서와 사랑이 배어있어서 전혀 낯설지가 않았다. 미국 유학 중에 파라과이에 아웃리치를 왔다가 양 선교사의 헌신과 열정에 감복되어 함께 동역한 지 10년이 넘는 두 자매 교사들을 만나 반갑게 대화했다. 둘째 아들 양다엘 군이 미국 유학을 마치고 아버지를 도와 영어 수업 및 학사 행정을 맡아주고 있으며, 큰딸 양다솔 양은 지금 한국에 나가 서울대 국제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다고 했다.

해가 질 무렵에 양 선교사를 따라 그가 섬기고 있는 도시 빈민 지역 가운데 한 곳을 답사했다. 시내를 관통하는 하천 주변의 저지대였다. 우기에 폭우가 쏟아져 자주 범람하는 바람에 주변 민가들이 난민촌을 방불케 할 정도로 피폐해져 있었다.

도시안에 이런 곳이 있으리라고 상상을 못 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과 가난에 찌든, 병들고 무질서한 동네였다. 그런 곳에서 양 선교사는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급식소와 함께 예배 처소를 만들어 헐벗은 영혼들을 위한 안식처를 제공해 주었고 그들의 선한 목자가 되어 주고 있었다

필자소개
현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이사장, 참포도나무병원 이사장, 신아시아산학관협력기구 이사장, 북경대동북아연구소 객원연구원, (중국) 중앙민족대학 민박동학회장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중앙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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