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이사장 최분도)가 올해부터 장학제도를 운영해 교육취약계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금 지원 대상은 교민 자녀 중 가장형편이 어려운 현지 국공립학교 재학생으로,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토요한글학교 학비 전액(초등부 6,360,000 VND, 중등부 7,420,000 VND)을 감면받는다.
아울러 토요한글학교는 다자녀(3명 이상) 가정에도 학비를 감면해 주는 제도를 올해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토요한글학교에 다니는 셋재 자녀는 수업료의 30%를, 넷째 자녀는 50
%를 감면받는다.
최분도 이사장은 “한글을 배우고 싶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주말에 우리 토요한글학교를 찾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어 고민이 많았다”면서 “학비가 부족해서 한글학교 등록을 망설였던 교민 자녀들이 많이 신청해서 한국어와 학국 문화를 익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쌓아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1학년도 1학기 토요한글학교는 3월19일부터 6월25일까지 14주간 운영된다. 유치원학생부터 중학생까지의 교민 자녀가 수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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