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내일부터 해외 각 재외투표소에서 재외투표가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월22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외에 거주하거나 체류 중인 유권자들이 안전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재외투표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참정권 보장 못지않게 안전한 선거관리가 특히 중요하다”며, “이미 우리는 2020년 총선에서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선거를 안전하게 치러냈고, 단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투·개표 관리를 통해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제20대 대선 재외투표는 2월23일부터 28일까지 해외 115개국, 219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전 세계 국가들에서 가장 먼저 이번 대선 재외투표가 실시되는 곳은 뉴질랜드로 웰링턴에 있는 주뉴질랜드대사관, 오클랜드분관에서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4시부터 투표가 시작된다.
문 대통령은 또한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번 대선도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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