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전 세계 한류 팬이 지난 10년 사이 17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최근 발간한 ‘2021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전 세계 한류 팬 수는 1억 5,660만명으로, 책자 발간이 시작된 2012년 대비 17배 증가했다. 사상 최초 1억명을 돌파했던 2020년보다는 29% 늘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152개 재외공관과 협력해 이 책을 만들었다. 조사 국가 수는 총 116개국이다.
한류 팬 증가를 대륙별로 분석하면 아시아·대양주에서 15배, 미주에서 22배, 유럽에서 13배, 아프리카·중동 지역에서 130배 증가했다.
한류 동호회 수는 최근 4년간(2018~2021년)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21년 동호회 수는 1,470개인데 이는 2015년(1,501개)보다도 적은 수치다. 반면 동호회당 회원 수는 전년도(2020년 약 7만명) 대비 45% 증가해 약 10만명 수준에 다다랐다. 동호회 수는 주는 대신 동호회 규모는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지구촌 한류현황’ 발간 10주년을 맞아 그간 축적된 관련 데이터를 재단 통계센터(www.kf.or.kr/koreanstudies/hallyu.do)를 통해 공개한다. 누구나 10년간 발간된 책자 및 한류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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