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주토론토한국총영사관 김득환 총영사를 비롯한 직원들이 제103주년 3.1절을 맞아 ‘3.1운동의 제34인’으로 불리는 스코필드 박사 동상이 소재한 토론토동물원을 방문해 헌화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추모 행사에는 토론토동물원 Dolf Dejong CEO(Chief Executive Officer)가 함께했다.
스코필드 박사는 캐나다의 수의학자이자 선교사로서 1916년부터 세브란스 의대 교수로 재직했고, 1919년 3·1 만세운동 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해 일제의 포악상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1920년 3·1운동 견문록 ‘꺼지지 않는 불꽃’을 발행했으며, 1920년 당시 유관순, 어윤희 등이 갇혀 있던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 수감자에 대한 고문 여부를 확인한 뒤 하세가와 총독을 방문해 일본의 비인도적 만행 중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해방 이후에는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글을 쓰고 교육 장려 활동을 했다. 스코필드 박사는 1970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별세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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