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주영국한국대사관(대사 김건)이 삼일절을 맞아 107년 전 이한응 열사의 순국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건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직원들이 지난 3월1일 이한응 열사의 흉상을 찾아 묵념을 했다.
대한제국 주영국서리공사였던 이한응 열사(1874-1905)는 1904년 2월 한일의정서와 그해 8월 제1차 한일협약이 강제로 체결되자 일제 침략의 부당함과 한국 독립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치열한 외교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은 결국 수포로 돌아갔고 1905년 이한응 열사는 죽음으로 항거했다.
이한응 열사의 순국한 장소는 런던시내의 얼스코트(Earl's Court) 트레버로드(Trebovir Road) 4번지에 있다. 이한응 열사가 순국한 건물은 현재에도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있지만 내부는 리모델링 돼 주거지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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