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회장 “세계한인재단, 국가별 한인지도자 모집해요”
박상원 회장 “세계한인재단, 국가별 한인지도자 모집해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2.03.10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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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세계한인의 날 열릴 수 있도록 각국 한인사회 지원”
박상원 세계한인재단 총회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우리나라에 박씨 성을 가진 사람이 530만명이나 있어요. 박병석 국회의장, 야구선수 박찬호도 못 해 본 박씨 문중 초헌관을 지난해 제가 맡았습니다. 가문의 영광이지요.”

3월10일 서울 잠실에 있는 본지를 찾은 박상원 세계한인재단 총회장이 이렇게 말했다. “해외 한인 중 박씨 문중 초헌관이 된 사람은 자신이 처음”이라고 덧붙인다.

초헌관(初獻官)은 종묘 제향을 할 때 첫 번째 잔을 올리는 사람을 말한다. 매년 한 차례 열리는 추향대제 때 문중에서 단 한 명이 그 역할을 하는데 박씨대종친회가 엄격하게 초헌관을 선정하고 있다. 도덕적으로 흠이 있어서는 안 될뿐더러, 모두에게 존경을 받는 사람이어야 한다.

“박씨 추향대제 규모는 상당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는 300여명밖에 올 수 없었지만, 평균 3~5천명이 경주 오릉에서 열리는 박씨 추향대제를 찾습니다.” 오릉은 시종 왕인 박혁거세와 알영부인, 제2대 남해왕, 제3대 유리왕, 제5대 파사왕 등을 모신 곳이다. 추향대제가 시작되면 대제봉행의 행렬이 장엄하게 진행된다. 신라의 왕이 56명이어서 이 행사에 참여하는 능참봉도 56명이나 된다. 40여 악사들은 모두 신라 옷을 입으며 격식을 갖춘다.

박상원 회장이 지난해 9월 열린 박씨 추향대제 때 초헌관 역할을 맡았다.
박상원 회장이 지난해 9월 열린 박씨 추향대제 때 초헌관 역할을 맡았다.

“해외 한인임에도 초헌관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봉사활동을 해 왔기 때문인 것 같아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20여년간 자비를 들여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봉사활동을 이어 왔습니다.”

현재 LA에 거주하는 그는 세계한인재단 총회장, 박용만기념재단 회장, 국제인권보호재단 총회장, 세인트미션대학교 총장, 헐리웃 서울영화사 회장, 재미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등으로 일해 왔다.

“지난해엔 재미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으로 위촉됐어요. 1960년대 1세대 대표 여배우 김지미씨와 정광석 영화감독도 함께 있어요. 헐리웃 서울 영화사는 약 4년 전 제가 출범시킨 기업인데요, 미국 영화산업을 경험하고픈 한국 젊은이들을 돕고자 회사를 설립했지요.”

그는 미주한인재단(미주한인인 100주년 기념사업회 승계 단체) 전국총회장으로도 활동했다. 미주한인재단은 미주한인의 날(1월13일)이라는 국가기념일 제정을 이끈 단체다. 미국에 있는 200여 소수민족 중 그 민족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것은 한인의 날이 유일한데, 한국 정부는 이에 영향을 받아 2007년 10월5일을 ‘세계 한인의 날’로 정하고 매년 서울에서 기념식을 열고 있다.

재미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취임식
재미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취임식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도 뜻깊지만, 진정한 세계 한인의 날이 되려면 국내보다는 해외 각국, 각 도시에서 세계 한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려야 합니다.”

그는 국내에서처럼 격식 있는 기념식이 아니어도, 10월5일 세계 곳곳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행사가 열린다면 차세대들을 위한 교육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박 회장은 세계한인재단 총회장으로서 세계한인의 날 행사가 전 세계로 확산되도록 재정적인 뒷받침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한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를 최근 시작했다는 그는 비즈니스 수익금으로 세계한인의 날 기념행사를 여는 해외 한인사회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계한인재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주식회사도 설립했습니다. 부산에는 한국본부를 설립했고 코엑스에는 서울지사를 개설했습니다. 세계본부는 뉴욕 맨해튼 원월드트레이드센터에 있습니다.”

박 회장은 본지에 지구촌 각 지역에서 한인의 위상을 높이는 한인 리더들을 추천해 달라고도 말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각국 또는 각 도시에서의 세계한인의 날 행사를 열 계획이다. 세계한인재단 한인지도자로 위촉되면 재단은 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세계한인재단 한인지도자가 늘어나면 한인지도자들을 한 곳에 초청해 정기적인 포럼도 열 계획이다.

세계한인재단 한인지도자에 관심이 있는 한인은 세계한인재단(이메일hopeworld3@gmail.com)으로 연락하면 된다.

박상원 회장이 한국블로체인기업진흥협회(회장 이한영)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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