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정성규 독일 본한인회장이 재독한인총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재독총연이 지난 3월12일 독일 에센에 있는 한인문화회관에서 제36차 정기총회를 열고 정성규 본한인회장(재독총연 수석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김옥배 양봉자 서봉석 대의원을 감사로 선출했다고 독일 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우리신문에 따르면 대의원 107명 중 70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2022년도 사업계획 심의 △분규로 회원 자격이 정지됐던 재독대한체육회와 신규 가입신청을 한 아욱스부르크한인회 인준 △차기 회장·감사 선거 등이 진행됐다.
앞서 정성규 본한인회장은 지난 2월12일 차기 재독총연 회장 선거에 단독입후보하고, 이후 독일 중부, 남부, 북부 3개 지역에서 정견 발표를 했다.
정 후보는 이번 정기총회에서도 △1세대를 위한 양로원 건립 추진 △2020년 국회에서 통과한 파독근로자 기념사업 특별법에 따라 재독동포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 △65세 이상 재독동포가 한국 방문 시 경로우대증을 발급받도록 추진 △재독한인사회의 중추인 지역한인회 발전을 위해 총연합회 역할 강화 △독일사회에서 활동하는 각계 한인 전문인들과의 네트워크 강화 △한글과 K-POP 등 한류문화를 전 독일에 보급 등 공약을 발표했다.
개표 결과 정 후보는 찬성 61표, 반대 5표, 기권 2표, 무효 4표를 받아 제36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정 당선자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1986년 독일로 이주했다. 현재 본에서 요식업을 하고 있는 그는 2015년부터 본한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재독총연 수석부회장을 맡아 일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