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시애틀에서 퓨전 한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1.5세 레이첼 양씨와 남편 세리프 처치씨가 미국 ‘제임스 비어드상’ 최종 후보로 올랐다고 현지 한인신문 시애틀앤이 보도했다.
제임스 비어드상은 미국 요리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미국의 요리사 겸 요리책 저자, 요리 전문 방송인이던 제임스 앤드류스 비어드(1903∼1985)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재단이 미국 음식 문화의 다양화를 이끌고 역량 있는 요리사와 요리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
한인 1.5세 레이첼 양씨와 남편 세리프 처치씨는 ‘아웃스탠딩 세프’ 부문 후보에 포함됐다. 아웃스탠딩 세프 상을 받으면 미국 최고의 요리사로 평가 받는데, 이 부문에는 이 부부를 포함 총 5명이 선택됐다.
시애틀앤에 따르면 양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유학갔고 현재 시애틀에서 퓨전 한식당 ‘주울(Joule)’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2008년 이후 줄곧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 후보에 오르고 있다. 양씨는 남편인 세이프 처치씨와 함께 주울 외에도 ‘레블(Revel)’ 식당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오는 6월13일 시카고에서 최종 수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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