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현대 한국화를 대표하는 수묵화가 박대성 화백의 작품이 독일 베를린에서 전시된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오는 3월25일부터 5월27일까지 박대성 화백의 개인전 ‘眞景時代: The Eternal(진경시대: 영원한)’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대성 화백은 국내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된 인물. 특히 1980년대 고 이건희 회장과의 인연이 화제가 됐다. 최근엔 1억원을 호가하는 작품을 훼손한 어린아이를 용서해준 미담, 방탄소년단 RM이 화백의 전시를 관람한 일 등이 보도됐다.
작가로서는 1979년 제2회 중앙미술대전에서 ‘상림’으로 대상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았던 그는 이후 한국과 국외에서 개인전과 초대전을 개최하며 신작들을 선보여 왔다.
이번 독일 전시회는 작가의 대표작들을 망라한 개인전으로, 산수화부터 최근의 정물 연작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길이 5m에 육박하는 ‘구룡폭포’가 눈길을 끈다.
박 화백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미술관,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센터, 다트머스대학교 후드미술관 등에서 전시를 연다. 내년에는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메리 워싱턴 대학교 등지에서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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