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영한국문화원이 런던 남동부 루이샴에 있는 비영리 예술단체 ‘루이샴 아트하우스’와 2022년도 첫 번째 문화원 전시회를 개최한다.
루이샴은 오랜 기간 런던의 변방으로 여겨졌지만, 지난 10년간 문화 예술과 젊음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부상한 곳. 문화원은 루이샴 아트하우스와 협력해 올해 첫 전시회를 여는 이유에 대해 “주변부’로 정의되는 루이샴 지역의 특성과 색깔을 문화원이 위치한 런던 트래펄가(Trafalgar) 광장의 중심에서 선보임으로써 지역, 인종, 국가 간의 경계를 허문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3월18일부터 5월21일까지 약 두 달간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영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정승원, 유프로신 앤드류스, 니아 페크리 등 젊은 한국과 영국 작가들이 참여한다. 전시회 제목 ‘표류하는 지형’은 정승원 작가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지층/지형’이라는 지질학적 용어에서 차용됐다. 정승원 작가는 이번에 자연 시공간을 직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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