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 재독교민쉼터 설명회, 베를린서 열려
강원도 양구 재독교민쉼터 설명회, 베를린서 열려
  • 베를린=이종환 기자
  • 승인 2022.03.25 08: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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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순 재독대한노인회장이 조성경위와 이용방법 등을 소개… 2세 3세 사위와 딸도 이용 가능

(베를린=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강원도 양구에 조성된 재독교민쉼터 설명회가 3월24일 베를린에 있는 간호요원회관에서 열렸다.

베를린 간호요원회(회장 이영우)가 주최하고 하영순 재독대한노인회장이 설명자로 나선 이 모임에는 과거 간호요원으로 독일에 파견돼 와서 베를린에 정착한 파독간호요원 50여명이 참여해 설명회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설명회를 위해 프랑크푸르트에서 베를린으로 온 하영순 재독대한노인회장은 “간호사 2기로 파견돼 와서 임상은 오래 하지 않았고, 면세점을 오래 경영했다”고 설명하면서, 강원도 양구에 만들어진 파독광부 간호사 간호조무사를 위한 재독교민 쉼터의 조성 경위와 이용방법을 소개했다.

하영순 재독대한노인회장

“올해 7학년 8반”이라고 밝힌 하 회장은 “파독산업요원들이 한국을 방문해 형제나 친지나 집에 머문다고 해도 1주일이면 서로 부담이 된다”면서 “마음 편하게 머물 수 있을 곳을 찾기 위해 포천 평택 등지를 돌았으나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도움으로 양구군청과 연결돼 재독교민쉼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구 재독교민쉼터는 소양강변에 연해 있는 4층 건물로 양구군에서 재독교민에 한해 한사람이 하루 5천원으로 머물수 있도록 배려해줬다”고 설명하고, “방 18개에 침대가 두 개씩 있어서 한 번에 3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 회장은 또 “양구군이 교통편도 제공해주기로 했다면서 인천공항에서 내려서 춘천행 리무진을 타고 양구군 담당자한테 연락하면, 양구군에서 춘천으로 차량을 보내 쉼터까지 안내해 준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국제결혼한 독일의 2세, 3세들이 한국의 부모 고향을 방문해 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재독교민은 물론 2세, 3세 사위와 딸, 며느리들이 다 갈 수 있도록 양구군과 협의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를 위해 베를린 간호요원회에서는 임원들이 일찍 간호요원회관으로 나와 직접 김밥을 말고 떡 등 다과를 준비했다고 이영우 회장은 밝혔다.

양구의 재독교민쉼터 설명회에 이어서는 한국의 샘물호스피스선교회에서 선교사로 파견된 박희명 목사와 베를린의 봉사단체인 HeRo 봉지은 대표가 나와 베를린의 한인노인들을 위한 요양원을 만들겠다는 장기 계획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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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관 2022-03-25 18:28:49
좋은 소식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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