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말레이시아 특수기동대에 태권도 보급
국기원, 말레이시아 특수기동대에 태권도 보급
  • 쿠알라룸푸르=서규원 해외기자
  • 승인 2022.03.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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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중앙특수기동경찰훈련원서 사범 단증 전달식
이병희 사범 “특수기동대원 6만명 전원을 유단자로 만드는 것이 목표”
사범증 전달식
사범증 전달식

(쿠알라룸푸르=월드코리안신문) 서규원 해외기자= 국기원이 최근 말레이시아 중앙특수기동경찰훈련원에서 교육을 받는 대원 중 기본동작, 발차기, 품새, 손 격파, 발 격파 시험과 이론 시험을 통과한 대원 9명에게 사범 단증을 전달했다.

국기원에 소속 이병희 사범은 말레이시아 중앙특수기동경찰훈련원 소속 대원 80명을 특별히 선발해, 이들을 태권도 사범으로 육성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사범에 따르면 이날 사범 단증을 받은 대원들은 앞으로 말레이시아 전역의 특수기동대로 흩어져 태권도를 본격적으로 가르치게 된다. 특수기동대는 고위공직자 보호, 특수임무, 비밀 및 공개 작전, 수색 및 구조(SAR)를 위한 특수 작전 능력을 갖춘 정예 부대들로 구성돼 있다.

이병희 사범은 “특수기동대원 6만명 전원을 유단자로 만들기 위해서 우선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이미 38명이 정식 사범이 됐으며, 이번에 추가로 사범 인증을 주었다”며 “이들이 말레이시아 전역의 특수기동대로 흩어져 태권도를 본격적으로 가르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있는 중앙특수기동경찰훈련원에서 열린 사범 단증 전달식에서 무하마드 이드리스 주키플리 경위는 “태권도를 배우면서 내 삶이 변했는데 태권도는 내게 작전 수행을 위한 무도 그 자체로서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규율과 공손함을 몸에 배게 해줬다”고 말했다.

경찰청 특수기동대의 태권도 교육은 한인 기업인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애터미 말레이시아(법인장 김세원)은 이날 행사에서 10개의 태권도 훈련원에 사용될 도장용 매트 500장을, KMT Group(회장 이 마태오)은 도복을, 그리고 GCS International 말레이시아 본부(총재 유승복)는 부상 치료제를 전달했다.

특수 대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태권도 교육 훈련은 올해 말까지 총 50일간 30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 사범은 사범 교육 외에도 신체 방호와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는 체포술, 겨루기와 태권 체조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오른쪽부터 김세원 애터미 법인장, 이병희 사범, 마스토 경찰청장, 무하마드 경무국장, 추탐순 경무차관
오른쪽부터 김세원 애터미 법인장, 이병희 사범, 마스토 경찰청장, 무하마드 경무국장, 추탐순 경무차관
오른쪽부터 이병희 사범, 유승복 GCS 총재, 무하마드 경무국장, 이마태오 KMT 그룹 회장, 김세원 애터미 법인장, 서규원
오른쪽부터 이병희 사범, 유승복 GCS 총재, 추탐순 경무차관, 무하마드 경무국장, 이마태오 KMT 그룹 회장, 김세원 애터미 법인장, 서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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