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단체장 오찬간담회...조현옥 대사가 초청
독일 동포단체장 오찬간담회...조현옥 대사가 초청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2.03.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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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5일 베를린 대사관 홀에서...30여 재독 동포단체 참여
참석자들이 주독대사관 뒷뜰 통일정 앞에서 기념촬영했다.
참석자들이 주독대사관 뒷뜰 통일정 앞에서 기념촬영했다.

(베를린=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재독한인총연합회장과 파독 광부 간호사단체 등 30여 재독 동포단체들이 참여한 조현옥 주독대사 초청 동포단체장 오찬 간담회가 3월25일 주베를린 대사관 1층 홀에서 열렸다.

조현옥 주독대사
조현옥 주독대사

이날 행사에는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과 정성규 차기회장, 김옥순 재독한인간호협회장, 심동간 재독한인글릭아우프회장 등 동포단체장 30여명이 참여했다.

조현옥 대사는 인사말에서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부임후 동포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갖지 못했다”면서 “내년은 파독광부 60주년 및 한독수교 1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고 인사했다.

박선유 재독총연 회장은 지난 코로나 기간 재독총연과 한인사회 활동을 소개하면서, “독일동포사회가 80세가 넘은 파독 광부 간호사 선배들의 노후를 고민해야 하는 현안이 있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차기 재독총연 회장으로 당선된 정성규 회장이 4월22일 취임식을 갖는다”면서, “재독한인사회가 서로 배려하고 가족같이 어울려 살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봉사단체인 사단법인 HeRo의 봉지은 대표도 인사에 나서서 동포단체의 협력을 요청했다.

도시락 오찬후에는 동포단체들이 나와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동간 글릭아우프회장은 “내년 광부 파독 60주년을 맞아 글뤽아우프에서도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가장 젊다는 제가 70세가 넘는 등 선배들이 연로해 오는 행사가 마지막이 될지 모른다”고 소개했다.

그는 “하지만 부친이 돌아가시면 자녀가 정회원이 되도록 했기 때문에 글뤽아우프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규로 나눠져 있던 재독대한체육회의 통합을 어렵사리 이뤄낸 장광흥 재독대한체육회장도 나와서 앞으로 기대에 부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행사는 오찬후 일부 단체들의 활동 소개후 대사관 뒤뜰에 있는 통일정 정자 앞에서 단체 촬영을 하면서 마무리됐다.

행사후 일부 참석자들은 “재향군인회 같은 단체들이 참여하지 않아 아쉬웠다”면서, “동포단체 목소리를 제대로 듣기 위해서는 한인회 같은 일반 동포단체와 특수목적을 가진 사회봉사단체 등을 나눠서 따로 자리를 만드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를 마련한 조현옥 대사는 이화여대 정외과, 하이델베르크대학 정치학 박사를 받았으며,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인사수석을 거쳐서 2020년 11월 주독대사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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